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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 들고 있던 봉지에서 새빨간 피가 줄줄 흘렀습니다"

대구광역시 564번 버스서 한 외국인이 피가 흐르는 봉지를 들고 버스를 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실시간 대구'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대구광역시에서 한 외국인이 피가 흐르는 봉지를 들고 버스를 탔다는 소문이 돌고 있다.


지난 6일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 대구'에는 '564번 버스에서 외국인이 피가 흐르는 봉지를 들고 있었다'는 내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실제 게시물 속 사진에는 피가 흥건한 버스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좌석부터 하차 문까지 이어진 핏자국은 보는 이들이 공포심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인사이트Facebook '실시간 대구'


이에 대해 '실시간 대구' 페이지는 "피비린내가 심하게 났다고 한다"며 "장난칠 일이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당시 버스에 타고 있었다고 주장한 A씨는 "내가 버스를 타자마자 피범벅 돼서 사람들 패닉이었다"면서 "결국 버스를 잠시 세우고 기사님이 피를 닦았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현재 564번 버스는 대구에 위치한 회사 3곳에서 나눠 운행하고 있다. 하지만 인사이트의 취재 결과 세 회사 모두 사건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사이트Facebook '실시간 대구'


게시물에 사건 발생 시각이 기재돼 있지 않아 해당 버스가 어떤 회사 소유인지도 밝히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대구 수성경찰서 역시 "해당 사건에 대해 신고가 들어온 것은 없다"며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해 사람 피인지, 짐승 피인지 확인하는 절차를 거쳤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논란이 커지자 대구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과학수사팀에서 간이키트 검사를 실시한 결과 동물 피로 확인됐다"면서 "혹시 모를 범죄 가능성 땜에 CCTV도 확보한 상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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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