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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2월부터 편의점에서 '로또' 못 산다

오는 12월부터 편하게 방문했던 편의점에서 로또를 구매할 수 없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간편하게 음료수 사면서 함께 구매했던 로또를 앞으로 편의점에서는 못 사게 됐다.


지난 5일 정부는 "오는 12월부터 시행되는 온라인 로또복권 판매와 함께 법인 판매장 계약을 단계적으로 해지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부가 말한 로또복권 판매 법인은 GS리테일(GS25), BGF리테일(CU), 씨스페이스로 모두 편의점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이런 정책을 펼치는 까닭은 오는 12월부터 판매되는 '온라인 로또복권' 때문이다.


정부는 온라인 로또복권 판매로 소비자의 복권 구매가 지나치게 늘어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로또복권 판매량을 조절하려면 법인 판매를 줄일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부의 입장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다만 정부는 편의점을 제외한 일반 오프라인 판매장에선 지금처럼 로또를 판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오프라인 판매장은 버스정류장이나 길거리에서 볼 수 있는 가판대, 혹은 복권판매점이라고 적혀있는 곳을 일컫는다.


정부는 일반 오프라인 판매장의 경우 국가유공자나 장애인 등 대부분 사회배려대상자가 운영하고 있어 규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연합뉴스


이번 정책에 편의점주들은 "복권시장이 호황일 때 판매권을 박탈한다"며 불만을 표하고 있다. 


실제로 7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복권 판매액은 4조 1,561억 원으로 전년(3조 8,855억 원) 대비 7% 증가했다.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로또를 사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여기에 편의점주들은 복권을 사러 오는 고객들이 음료수나 담배 등 다른 물품까지 구입하는 긍정적인 효과마저 없어진다고 한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이와 함께 가까운 편의점에서 손쉽게 로또를 사던 일부 고객들도 불편함을 호소했다. 


2016년 복권위가 실시한 '복권인식조사'에 따르면 복권이 가장 많이 팔린 곳은 복권방(59.9%) 다음으로 편의점(29.3%)이었다. 


그동안 편의점을 애용했던 로또 구매자들은 앞으로 일반 오프라인 매장을 찾아야하는 수고로움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오는 12월 온라인 로또복권 판매를 앞두고 과연 정부가 소비자와 점주를 만족시킬만한 정책을 만들어 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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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