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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 오빠와 사랑에 빠져 '몸무게'마저 닮아가는 뚠뚜니 냥이

통통한 뱃살을 자랑하는 귀여운 고양이와 시바견 강아지 커플의 꽁냥꽁냥 일상 속으로 들어가보자.

인사이트Instagram 'shibainu.gaku'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오랫동안 사랑하는 연인은 닮는다는 말이 있다.


서로를 거울삼아 나쁜 점은 고치고, 장점은 더 키워가는 커플들만의 특권이자 오랜 세월 인류가 행해왔던 공통된 습성이기도 했다. 


그런데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도 사랑하면 닮아간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사연이 전해졌다. 귀여운 고양이와 강아지 커플의 꽁냥꽁냥 일상 속으로 들어가보자.


지난달 18일(현지 시간) 동물 전문 매체 러브뮤는 일본에 사는 시바견 가쿠와 고양이 타라우의 러브 스토리를 전했다.


가쿠는 최근 15년 동안 함께 산 친구 고양이 토라지로를 먼저 떠나보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Instagram 'shibainu.gaku'


친구가 무지개다리를 건넌 뒤 가쿠는 유독 우울해했다. 


토라지로가 없으니 가쿠는 좁았던 쇼파와 푹신푹신한 담요를 혼자 쓸 수 있었다. 또한, 간식도 뺏기지 않고 혼자 다 먹을 수 있었다. 그러나 녀석은 하나도 기뻐 보이지 않았다.


함께했던 친구가 더이상 옆에 없다는 사실에 가쿠는 힘들어했다.


더이상 지켜볼 수 없었던 주인은 새로운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기로 했다. 


그러던 와중 주인은 우연히 길거리에서 엄마 없이 혼자 울고 있는 작은 고양이를 발견했다.


시간이 지나도 어미가 나타나지 않아 녀석이 버려진 새끼라고 확신한 주인은 집으로 데려와 보살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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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shibainu.gaku'


다행히 새끼 고양이는 새집으로 오자마자 빠르게 적응했다. 


뿐만 아니라 시바견 가쿠와도 단짝 사이가 됐다. 마치 두 녀석은 한눈에 반한 듯 서로의 품을 파고들어 떨어지지 않았다.


이후 아기 고양이는 타라우라는 새 이름도 얻었다. 2개월, 3개월 시간이 지날수록 빠르게 성장한 타라우는 어느새 성묘가 됐다.


그런데 가쿠와 너무 가깝게 지내서였을까. 


타라우는 가쿠와 체형도 비슷해졌으며 심지어 몸무게도 비슷하게 변했다. 


시바견 특유의 단단해 보이는 튼튼한 체격을 닮아간 타라우는 어느 고양이과 싸워도 지지 않을 뚱뚱이 고양이로 성장했다. 


주인은 "두 녀석이 매일 같이 잠들고, 같이 놀면서 점점 닮아가기 시작했다"며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도 사랑하면 비슷해진다"고 웃으며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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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shibainu.gaku'



한파에 '꽁꽁' 언 발 난로 앞에 갖다대고 녹이는 '아기 시바견'두눈을 지그시 감고 '난로'를 향해 애절한 손짓을 하는 아기 시바견이 귀여움을 자아낸다.


소원이었던 '아기 시바견' 품에 안고 폭풍 눈물 흘린 소녀 (영상)꼭 키우고 싶었던 강아지를 깜짝 선물로 받은 한 소녀가 너무 기뻐 눈물을 펑펑 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