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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태어난 아기 '여행가방'에 넣어둔 채 친구 만나러 간 20세 철없는 엄마

20대 여성이 가족 몰래 아이를 출산한 뒤 이를 들키지 않으려 아이를 여행가방에 넣어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인사이트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20대 여성이 가족 몰래 아이를 출산한 뒤 이를 들키지 않으려 아이를 여행가방에 넣어둔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준다.


5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경 A(20, 여)씨와 그의 아버지가 갓 태어난 아기의 시신이 담긴 여행용 가방을 들고 수원서부경찰서를 방문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경 A씨는 임신 6개월 만에 자신의 집에서 아이를 낳았다.


하지만 A씨는 가족들에게 이를 알리지 않은 채 아이를 여행가방에 넣어 두고 친구를 만나러 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이를 몰랐던 A씨의 아버지는 집 청소를 하다 여행가방에서 갓난아이 시신을 발견한 뒤 큰 충격을 받았다.


A씨의 아버지는 딸을 불러 자초지종을 확인, 바로 경찰서에 가자고 설득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전 남자친구와 만나던 중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았지만, 단 한 번도 병원에 가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아이가 출산 전에 숨졌는지 등 정확한 사인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으뢰한 상황이다.


경찰은 "부검 결과 아이가 출산 전에 숨진 것으로 나온다면 A씨를 처벌할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권길여 기자 gilye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