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만 더 놀다 가요"···산책 더 하고 싶어 얼굴 찐빵 될 때까지 버티는 시바견
산책을 너무 사랑해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앙탈을 부리는 시바 강아지의 귀여운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집에 들어가기 싫단 말이에요. 조금만 더 걸어요, 네?"
산책 후 집에 들어가기 싫어 얼굴이 잔뜩 찌부러질 때까지 앙탈 부리는 시바견의 귀여운 모습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지난 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일본 오사카에 사는 강아지 베리(Berry)를 소개했다.
오사카에 사는 7살 된 시바견 베리는 여느 강아지들과 마찬가지로 산책을 너무너무 좋아한다.
그런 베리가 가장 싫어하는 것은 바로 산책에서 집으로 돌아오는 길이다.
산책 시간이 성에 차지 않으면 베리는 집에 들어가기 싫다는 뜻을 온몸으로, 아니 온 얼굴로(?) 표현하곤 한다.
주인이 아무리 목줄을 잡아당겨도 온 힘을 다해 버티는 방법으로 말이다.
그럴 때마다 베리의 목줄에 껴버린 베리의 얼굴은 잔뜩 짓눌려 마치 '찐빵'처럼 변해버린다.
두툼한 털과 목살이 한꺼번에 밀려 나오기 때문이다.
그 얼굴을 보는 순간 사람들은 귀여움과 어이없음이 함께 담긴 웃음을 너털 내뱉고 만다.
베리가 그렇게 고집을 부릴 때마다, 베리의 주인은 어쩔 수 없이 베리를 알고 강제 연행 해버리곤 한다고.
그런 베리에게 주인은 '아니 아니 씨'란 뜻의 '이아이아상(イヤイヤさん)'란 별명까지 지어줬다.
둘이 승강이를 벌이는 모습은 동네에서도 무척 유명하다.
오죽하면 주인이 "경비 아저씨가 저 '시바 강아지는 맨날 저러네'라고 생각할까 봐 조금 부끄럽다"고 할 정도다.
베리의 귀여운 '찐빵 얼굴'은 누리꾼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베리의 사진이 올라오는 주인의 인스타그램 팔로우는 무려 8만 명에 육박한다고.
사랑스러운 시바견 베리의 모습이 더 보고 싶은 사람은 베리의 인스타그램을 방문하면 된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