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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전하던 핸드폰 폭발해 손가락 절단되고 한쪽 시력도 잃은 소년

한 소년이 집에서 충전하던 핸드폰이 갑자기 폭발해 피투성이가 된 채 발견됐다.

인사이트YouTube 'GURU DADAA'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2년 동안 멀쩡하게 사용했던 핸드폰이 갑자기 폭발해 어린 소년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광시좡족 자치구 북서부 허츠시(Hechi)에 사는 12살 멩 지수(Meng Jisu)가 충전하던 핸드폰이 폭발해 오른쪽 집게손가락과 오른쪽 눈 시력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지난달 31일 지수는 여느 때와 다름없이 배터리가 부족한 휴대폰을 충전기에 연결했다.


충전하고 있던 휴대폰을 집어 든 지수는 온라인에 접속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GURU DADAA'


그 순간 손에 쥔 핸드폰이 갑자기 폭발했다.


커다란 폭발 소리를 들은 형제들은 곧바로 동생이 있던 방으로 들어와 피범벅이 된 지수를 발견했다.


지수의 상태는 생각보다 심각했다. 핸드폰이 터지면서 오른쪽 손가락 검지손가락 뼈가 함께 날아갔으며 손 전체에 심각한 부상을 입은 상태였다.


인사이트

지수군 오른쪽 눈에 들어간 핸드폰 파편 


인사이트YouTube 'GURU DADAA'


핸드폰 잔해가 지수의 오른쪽 눈으로 들어가 이 사고로 시력마저 상실했다.


응급실에 실려 온 지수는 곧바로 5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팔 전체에 화상을 입은 지수는 피부이식 수술까지 받으며 고통을 견뎌야만 했다.


현재 소년이 사용했던 문제의 휴대폰은 중국산으로 2년이 넘도록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년은 충전 중에 휴대폰을 자주 사용해 왔기 때문에 가족들은 이번 폭발사고가 믿기지 않는다며 제품을 만든 회사에 폭발 이유를 해명하라고 요구했다. 


인사이트YouTube 'GURU DADAA'


그러나 해당 모바일 회사는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편, 이제 12살이 된 지수는 오른쪽 검지를 재봉합 할 수 없는 상태로 평생 불편을 겪으며 살아가야 한다.


지수의 모친은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휴대폰을 충전하면서 절대 사용하지 마라. 끔찍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눈물을 머금으며 당부의 말을 전했다. 


충전 중이던 스마트폰 '폭발'하며 감전돼 목숨 잃은 남성갑작스러운 휴대폰 폭발이 일어난 현장에서 한 남성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셔츠 주머니에 있던 '삼성 스마트폰' 폭발해 불에 타 죽을 뻔한 남성주머니에 넣어둔 삼성 스마트폰이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한 남성이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실려 갔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