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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많이 마신 날 '술X'이 마려운 과학적인 이유

술 마신 다음날 잦은 배변활동에는 이유가 있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좌) gettyimagesbank, (우) 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인사이트] 황성아 기자 = 술을 마신 다음 날 평소보다 배변활동이 활발해지는 신호는 느낀 적이 있는가?


이러한 현상을 우연의 일치라고 생각했다면 아래 소개된 매우 과학적인 이유를 확인해보자. 


지난 1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엘리트 데일리는 음주 후 잦은 배변 활동을 보이는 이유를 전했다.


미국의 위장병 전문의 캐틀린 캐구아트(Kathlynn Caguiat) 박사는 술이 우리 몸속 내장 활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소화체계를 활성화 시켜 배변 활동을 촉진한다고 말했다.


또 전문의들은 우리 몸은 보통 필요한 성분을 사용한 뒤 나머지 노폐물을 소변과 대변으로 배출시키는데, 과음을 하게 되면 알코올이 대장 점막에 영향을 준다고 설명했다.


이로 인해 과도한 연동운동이 일어나게 되고 수분이 흡수되지 못한 채 대변의 형태로 배출되게 된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tvN '연애 말고 결혼'


따라서 과음 후 나타나는 잦은 배변 활동이 쌓여있던 숙변이 배출되는 것이 아니며, 체내에 아직 흡수조차 되지 못한 수분을 배출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 술 마신 후 화장실 여러 번 들락날락하면서 속을 완전히 비웠다고 느낄 정도로 설사를 해도 숙변이나 노폐물이 제거되지 않는다. 


오히려 과음하게 되면 간의 기능을 저하시켜 해로운 물질은 계속 몸에 남게 된다고 전문의들은 설명했다.


이외에도 전문의들은 술을 마실 때 주의해야 할 점을 설명했다. 


전문의들은 술을 꼭 마셔야 하는 자리일 경우 술과 동량의 물을 마시면 총음주량을 줄일 수도 있고 탈수 현상도 방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또 음주 후 숙취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음식으로 아스파라긴산이 풍부한 콩나물국을 추천했다. 비타민이 풍부한 과일이 먹는 것도 숙취효과를 준다고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어젯밤 숙취로 괴롭다면 '익힌 달걀'과 '사이다'를 먹으면 된다로버트슨 박사는 숙취 해소에 도움이 되는 방법과 숙취해소를 방해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물 많이 마시면 다음 날 '숙취' 없다는 말은 거짓말이다 (연구)술 마실 때 물을 많이 마시면 다음 날 숙취가 없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황성아 기자 sungah@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