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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당선 직후 최순실 일가에 1200억 입금됐다"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보름 후 최순실 일가에 수천억의 자금이 흘러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공식 블로그 


[인사이트] 황규정 기자 = 최순실 일가의 불법재산을 추적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직후 최순실 일가에 1200억원이 입금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1일 비즈한국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안 의원은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1급기밀' GV 상영회에 참석했다.


이날 관객들과의 대화에는 안 의원을 비롯해 김종대 정의당 의원, 김영수 전 해군소령 등도 참석해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지난 주 독일을 방문한 안 의원은 그곳에서 최순실 일가의 수상한 자금 흐름을 포착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2013년 1월 초, 네덜란드에서 설립된 페이퍼컴퍼니로부터 최순실 일가 쪽으로 돈이 흘러들어왔다. 이 돈은 부동산 매입자금으로 쓰였고, 일부는 현금화됐다"고 말했다.


그런데 이 페이퍼컴퍼니의 설립 시기가 박근혜 대통령 당선 시점과 맞물린다.


그는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 당선 보름 후 최순실 씨의 동생 최순천 씨의 계좌로 1200억원이 입금됐다. 수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 / 연합뉴스 


지난해 1월부터 안 의원은 '최순실 재산추적팀'을 꾸리고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최씨 일가의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같은 해 7월 그는 최씨가 독일에서만 400~500개 페이퍼컴퍼니를 세우고 수천억의 돈을 빼돌린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힌 바 있다.


최순실 일가가 불법으로 축적한 재산을 환수하기 위해 안 의원은 이른바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을 대표 발의했다.


'최순실 재산몰수 특별법'은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행위자의 소유재산을 추적하고, 이를 국가로 환수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현재 안 의원은 각계 인사와 여러 시민단체와 함께 '국민재산되찾기 운동본부'를 공식 출범하고 해당 법안의 조속한 통과를 촉구하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이날 영화 '1급기밀' GV 상영회에서는 영화의 핵심 주제인 '방산비리'를 놓고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김종대 정의당 의원은 "국방부 조달본부 납품비리, 공군 차세대 전투기 외압설, 계룡대 납품비리 등 세 가지 방산비리 사건이 영화에 정확히 묘사돼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군 내부의 공익제도가 원활할 수 없는 이유로 폐쇄적인 군문화와 사법제도의 한계를 꼽으며 "군사 법원을 민간으로 이관하고, 군에서 기소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영화 속 주인공의 모티브가 된 김영수 전 해군소령은 "방산비리는 현재 진행형이다. 더 은밀해지고 조직적이고 전문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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