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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31일)밤 8시부터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뜬다

35년 만에 찾아오는 환상적인 우주쇼가 드디어 오늘(31일) 밤 펼쳐진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경이롭고 환상적인 우주쇼가 곧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에 따르면 드디어 오늘(31일) 저녁 슈퍼문과 블루문 그리고 개기월식이 동시에 발생하는 아주 특별한 우주 현상이 일어난다.


슈퍼문, 블루문, 개기월식이 한 번에 발생하는 이 현상은 1982년 이후 무려 35년 만이다. 


'슈퍼문'은 지구와 달 사이의 거리가 가까워짐에 따라 평소 관측할 수 있는 보름달보다 약 14% 크고 30% 밝은 보름달이 뜨는 것을 말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GettyimagesBank 


'블루문'은 한 달 내에 두 번의 보름달이 뜨는 것을 말하며 달의 색깔과는 무관하다.


앞서 지난 2일에 보름달이 떴었기 때문에 오는 31일에 뜨는 보름달은 '블루문'이 된다.


여기에 더해 태양, 지구, 달이 일직선 상에 놓이는 개기월식이 함께 발생하면서 이날 뜨는 달은 붉은 빛을 머금게 된다.


이에 따라 밤하늘이 맑다면 평소보다 더 크고 밝으면서 붉은빛을 품은 달을 맨눈으로 관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인사이트Instagram 'tinkerfairyjen'


인사이트Instagram 'cozmicthreads'


전문가들은 탁 트인 곳에서 쌍안경이나 망원경을 사용하면 환상적인 밤하늘을 더욱 선명하게 즐길 수 있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번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은 오후 8시 48분부터 시작돼, 밤 10시 29분쯤 절정을 맞고 2월 1일 새벽 1시 10분께 종료된다.


만약 이번 기회를 놓친다면 19년 뒤인 2037년 1월 31일이 돼서야 같은 현상을 관측할 수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한국천문연구원


한편 한국천문연구원은 이동 천문대 '스타카'를 이용, 이번 월식 형상의 진행 전 과정을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또한 국립과천과학관에서는 슈퍼블루문 개기월식 관측회를 열고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과학관 곳곳에 설치되는 30대의 천체망원경을 통해 생생한 관측을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문가의 해설까지 들을 수 있다.


다음주 수요일(31일) 밤, '슈퍼문+블루문+블러드문' 한꺼번에 뜬다정확히 일주일 뒤인 다음 주 수요일 밤 슈퍼문, 블루문, 블러드문이 한꺼번에 뜨는 '역대급' 우주쇼가 펼쳐진다.


다음주 수요일(31일) 35년 만에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 뜬다오는 31일 밤 8시 48분부터 '슈퍼 블루문' 개기월식을 관측할 수 있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