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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와인 한잔, 금주보다 심장 건강에 좋다 (美 연구)

하루 와인 한 잔이나 맥주 반 잔을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하루 와인 한 잔이나 맥주 반 잔을 마시는 사람은 전혀 마시지 않는 사람보다 심장마비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외신 보도에 따르면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이 45~64세 성인남녀 1만 4천629명을 대상으로 음주 습관을 조사한 뒤 25년 동안 심부전 증상 여부를 관찰한 연구 결과가 '유럽심장학회지(European Heart Journal)​'에 ​게재됐다. 

 

심부전(heart failure)은 심장 기능 저하로 권태감, 숨이 참, 두근거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해지면 호흡 곤란으로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질환이다.

 

25년간의 연구 기간 동안 조사 대상자 중 1,271명의 남성과 1,237명의 여성이 심장마비에 걸렸다. 놀랍게도 금주(禁酒)를 한 사람보다 오히려 매일 약간의 술을 마신 사람이 심부전 증상이 가장 낮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하루에 알코올 14g을 포함한​ 와인 한 잔(약 125ml)이나 맥주 반 잔(약 284ml) 정도 마신 편이었으며 심부전 증상 발병률이 남성은 20%, 여성은 16% 더 낮았다.

 

연구팀의 스콧 솔로몬(Scott Solomon) 교수는 "적당히 술을 마시는 것은 심장 건강의 위험을 막아주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어 "과음은 모든 질병의 원인이 되므로 많이 먹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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