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요가하면 '2살' 더 어려 보인다"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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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간혹 TV에 나온 의사들이 얼굴 주름을 없애고 싶으면 '아. 에. 이. 오. 우'를 반복하는 것이 좋다고 하는 말을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생각보다 너무 간단한 방법에 '에이 저런다고 되겠어?'라고 비웃으며 시도조차 하지 않았다면 오늘 당장 '얼굴 요가'의 세계에 빠져 보는 것은 어떨까.

지난 4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얼굴 요가'를 하는 것만으로도 '2살'은 더 어려 보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연구진은 간단하게 얼굴을 움직이기만 해도 운동 효과를 볼 수 있을지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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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연구진은 40~65세 사이 건강한 여성 16명을 대상으로 지난 2013년 3월~6월에 걸쳐 '얼굴 요가'의 효과를 알아보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실험 진행 전 여성들의 피부를 면밀히 조사한 결과 자외선으로 인한 가벼운 피부 손상과 세포 변성 정도가 진행된 평범한 피부를 가지고 있었다.

연구진은 참가자들에게 얼굴 요가 전문가들로부터 웃기, 양 볼 빨아들였다가 다시 풀기 등 총 32개 종류의 얼굴 요가 운동법을 배우게 했다.

이후 매일 30분씩 8주간 배운 대로 얼굴 요가를 하게 한 후 9~20주 사이에는 격일로 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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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 요가를 시작하기 전과 후를 각각 사진으로 찍어 비교한 결과 놀라운 일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에게 해당 사진을 보여주고 나이를 판단하게 하자 분명 같은 사람인데도 얼굴 요가를 하기 전과 후에 나이를 서로 다르게 인식했다.

대부분 두 사진 속 인물은 최소 2살 정도의 연령차가 있다고 분석했다. 얼굴 요가를 한 후 사진이 2살 더 어려 보인다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얼굴 요가가 동안 미모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명백히 입증했다"며 "얼굴 운동을 하면 얼굴에 있는 근육의 크기가 커지면서 양 볼이 더 팽팽해지는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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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의 무라드 알람(Murad Alam)은 "얼굴 요가는 성형수술 없이 집에서 동안을 만들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이라며 "특히 볼살을 팽팽하게 만들어 주름을 쫙 펴주는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얼굴의 매력과 젊음은 부드러우면서도 또렷한 얼굴 윤곽과 관련이 있다"며 "따라서 얼굴 윤곽이 부드러워지면 훨씬 더 어려 보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부 전문가들은 "얼굴 요가도 제대로 배우고 학습한 상황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무턱대고 얼굴을 찡그리는 행위는 자칫 잘못하면 특정 부위에 주름을 더 생기게 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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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