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점 9.23" 빵빵 터지다 펑펑 우는 '그것만이' 130만 돌파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누적관객수 130만을 돌파하며 3일 연속으로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인사이트] 강동극 기자 = 조금은 특별한 두 형제의 가슴 따듯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입소문을 타며 3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하고 있다.
26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은 지난 25일 하루 관객 9만 8,189명을 동원하며 3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누적 관객 수는 130만 6,124명이다.
개봉 9일 만에 누적 관객 수 130만을 돌파하며 같은 날 개봉한 블록버스터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를 누르고 한국영화의 저력을 보여준 기록이었다.
이날 영화 '메이즈 러너: 데스 큐어'의 누적 관객 수는 159만 2,564명으로 누적 관객 수 기준으로는 여전히 1위였지만 일일 관객 수 6만 1,880명을 동원하며 전날보다 한 계단 떨어진 박스오피스 3위에 머물렀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에 출연한 배우들의 실감 나는 연기에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져 입소문을 탄 것이 주요 요인이었다.
영화는 한때 복싱 챔피언까지 올랐으나 이제는 한물간 전직 복서 조하(이병헌 분)가 우연히 오랫동안 떨어져 살던 엄마 인숙(윤여정 분)을 만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캐나다 이민 준비로 경비 마련 때까지만 잠시 엄마와 함께 살게 된 조하는 엄마의 집에서 서번트 증후군을 앓고 있는 동생 진태(박정민 분)를 만난다.
영화는 형 조하와 동생 진태가 진짜 형제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려나가며 관객들에게 가슴 따듯한 이야기와 눈물을 선사한다.
개봉 일주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서며 3일 연속으로 그 순위를 유지하고 있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이 언제까지 그 자리를 지킬 수 있을지 기대된다.
한편 이날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의 뒤를 이어 영화 '코코'가 일일 관객 수 6만 6,010명, 누적 관객 수 207만 2,941명의 관객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강동극 기자 donggeuk@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