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화 중 "이 XX놈아" 외치고 끊은 무개념 초등생 '참교육'한 남성 BJ (영상)
BJ임다가 통화 중 욕설을 내뱉고 전화를 끊은 초등생을 잡아내 훈계했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인기 BJ임다가 생방송 도중 자신을 향해 욕설을 던진 초등생 시청자를 교육했다.
지난 11일 임다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에 '욕하는 초등학생 경찰에 신고하다! 참교육 방송'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영상 속 임다는 시청자들과 전화 통화로 진행되는 삼행시 이벤트를 벌였다.
그러던 중 임다는 올해 중학교에 입학 예정인 초등학교 6학년생 A(14) 군과 통화를 시작했다.
A군은 처음에 '피고인'으로 삼행시를 하는 척하더니 마지막 '인'자에서 "인사 드릴게요. 죄송합니다 XX놈아"라고 욕설을 한 뒤 전화를 끊었다.
일방적인 욕설에도 모자라 전화를 끊어버린 A군의 행동에 임다는 화를 냈다.
그는 "어린 친구들아, 형 올해 나이가 27이야. 너네 형 만나서 이렇게 할 수 있어? 네 전화번호 여기 다 나왔어"라며 A군을 향해 엄포를 놓았다.
다시 연락이 온 A군은 "형 죄송해요"라며 사과했지만, 뭐가 죄송하냐는 임다의 말에 "아, 못 들었어요?"라고 되묻는 등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임다가 "'잘못했습니다'라고 그러면 끝나는 거 아니야?"라고 말하자 A군은 또다시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정말 화가 난 임다는 "너 다시 전화 안 하면 형 진짜 신고한다"고 말했고, 곧 다시 전화를 걸어온 A군을 향해 "너 왜 이렇게 버릇이 없니, 너 세상 무서운 줄 모르는구나"라고 화를 냈다.
임다가 진지하게 화를 내자 A군도 심각성을 느꼈는지 연거푸 사과했다.
이에 장난기 넘치는 임다는 A군이 귀여웠는지 "고개 숙여, 엎드려, 좌로 굴러"라고 말하며 A군을 혼내는 척 놀려먹었다.
A군은 "욕한 거, 이상한 말 한거 진짜 죄송합니다"라고 말했고, 임다는 "얼굴 안 보인다고 함부로 욕하고 그러면 안 돼요. 진짜 하지 마"라며 A군을 조용히 타일렀다.
중간중간 장난을 치며 결국 임다와 A군의 통화는 훈훈하게 마무리됐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임다가 착하게 대해줬는데 사실 더 혼나야 한다", "내가 임다였으면 진짜 기분 나빴을 것 같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