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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빵 뺑소니 피의자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 피의자 38살 허 모 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허 씨는 이날 취재진에게 “유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크림빵 아빠 뺑소니' 사망 사건 피의자 38살 허 모 씨의 구속 여부가 결정된다. 허 씨는 이날 취재진에게 "유족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전했다.

 

31일 청주지방법원은 오후 2시부터 허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하고 있다.

 

당일 피의자 허 씨는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수사본부가 마련된 청주 흥덕경찰서를 나섰다. 

 

허 씨는 심사를 받으러 가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죄송합니다, 평생 사죄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 또 용의 차량이 원스텀으로 특정되자 자수한 것이 아니냐는 질문에 "그전부터 하려고 했었다. 현재 상황이 무섭다"고 답했다.

 

자수를 결심하게 된 계기에는 아내가 설득을 해서 자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유가족들에게 "죄송하다 평생 사죄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허 씨는 지난 10일 오전 1시 반쯤 청주시 흥덕구 인근 도로에서 자신의 차를 몰고 가다 길을 건너던 29살 강 모 씨를 친 뒤 그대로 달아나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임신 7개월이 된 아내의 임용고시 응시를 돕기 위해 화물차 기사 일을 하던 강 씨는 당시 아내를 위해 크림빵을 사 들고 귀가하던 중이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그에게 '크림빵 아빠'라는 호칭을 붙이고 빠른 사건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이후 결국 경찰의 수사망이 좁혀지자 허 씨는 사건 발생 19일 만인 지난 29일 밤 11시 8분쯤 자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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