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근우, 한화와 2+1년 '35억'에 두번째 FA 계약 체결

한화 이글스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주전 2루수 정근우가 생애 두 번째 FA 계약을 이끌어냈다.

24일 한화 이글스는 내야수 정근우와 FA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계약 기간은 2+1년에 총액 35억원(계약금 8억원, 연봉 7억원, 옵션 2억원)규모다.   

총액 35억원은 만 35세인 정근우의 나이를 생각한다면 소위 말하는 '대박 계약'이라고 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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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2차 1라운드 전체 7순위로 SK에 입단한 정근우는 13시즌 통산 1485경기에 출장한 베테랑이다.

통산 타율 3할 5리 1649안타 106홈런 949득점 621타점 589볼넷 350도루 OPS .807를 기록하고 있다.

정근우의 안타와 도루 기록은 한국 프로야구 2루수 중 최고 기록이다.

2013년 첫 FA 계약을 통해 한화로 이적한 정근우는 4년간 팀 내 최다 494경기에 출장했으며 타율 3할 1푼 2리 592안타 47홈런 244타점 384득점 219볼넷 81도루 OPS .8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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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는 4년 동안 팀을 위해 헌신한 정근우와 2년이 보장된 FA 계약을 체결함으로써 변함없는 기대감을 보였다.

정근우는 계약 뒤 "협상이 길어지면서 외부에서 많은 걱정을 하신 것을 알고 있다. 그러나 협상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부분일 뿐 섭섭하거나 마음 상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어 "계약이 잘 이뤄져서 구단에 감사드리고, 걱정 없이 그라운드에 설 수 있다는 것이 매우 기쁘다"며 "제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과 팬 여러분께 성적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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