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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 시선 두려워 조용히 숨어 사는 얼굴에 '물혹' 4개 달린 23세 여성

태어났을 때부터 얼굴에 거대 반점을 가지고 태어난 여성은 이를 제거하기 위해 특이한 치료를 받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pierre bachelet'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치료 시기를 놓친 뒤 뒤늦게 거대 모반 제거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이 일부러 물혹을 자라게 해 궁금증이 쏠렸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중국 남서부 구이저우성 출신 여성 샤오 얀(Xiao Yan, 23)의 사연을 전했다.


얀은 어렸을 때부터 거대한 모반을 얼굴에 지니고 태어났다.


넉넉하지 못한 형편 때문에 적절한 치료 시기를 놓친 얀은 얼굴에 큰 반점을 달고 살면서 주변 시선을 견뎌야만 했다.


인사이트YouTube 'pierre bachelet'


특히 어린시절 얀은 친구들의 놀림감이 되는 일이 잦았다.


주변 친구들의 짓궂은 장난이 심해지자 얀의 엄마가 그만하라고 애원을 했을 정도였다. 


결국 얀은 청소년기에 자존감이 급격하게 떨어져 얼굴을 가리기 위해 늘 고개를 숙이고 생활했다.


성인이 된 얀은 지난해 3월 피부과를 방문해 모반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담당 의사는 그녀가 50만 명 중 1명이 걸리는 보기 드문 질환인 멜라닌 거대 세포 모반이라고 진단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ierre bachelet'


선천성 멜라닌 세포 모반은 비정상적인 멜라닌 세포가 표피 및 진피층 깊은 곳에 걸쳐 증식된 질환이다.


이 질환의 특징은 모반 주변에 암 유발 세포들이 몰려있어 암에 걸릴 확률이 높다.


통계에 따르면 선천성 멜라닌 세포 모반을 가진 사람이 일반 사람들보다 암에 걸리는 확률은 5배 이상 높았다.


심지어 얀의 얼굴에 있는 모반은 20cm보다 커 암으로 번지기 더욱 쉬운 상태였다.


큰일이 생기기 전에 수술을 결심한 그녀에게 의사 선생님은 물주사 투입을 권장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pierre bachelet'


얼굴에 있는 모반을 제거하면 피부 조직이 심각하게 손상되기 때문에 피부를 키워줄 세포를 생성해야 하기 때문이다.


얀은 10개월 동안 일주일에 두 번씩 얼굴 네 군데에 물주사를 맞으며 풍선 같은 큰 혹을 키워왔다.


얼굴에 큰 혹 4개가 이식할 수 있는 피부 세포로 형성되면 얀은 오는 6월 혹을 떼어내 모반 제거 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얀의 소식을 접한 시민들은 비싼 수술 금액을 보태주기 위해 현재까지 약 5만 위안(한화 약 840만 원)의 기금을 모은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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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