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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24일) 오전 11시, 한국 테니스 '새 역사' 쓴 정현 8강전 치른다

세계적인 강호 조코비치를 꺾으며 8강 진출의 쾌거를 거둔 정현이 오늘(24일) 새로운 역사를 쓰기 위해 테니스 라켓을 잡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세계적인 강호 조코비치를 꺾는 쾌거를 거둔 정현이 오늘(24일) 새로운 역사에 도전한다.


24일 오전 11시(한국 시간) 정현은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미국의 샌드그렌과 호주 오픈 8강전을 펼친다.


앞서 정현은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를 3-0으로 꺾으며 한국 테니스 사상 최초로 메이저대회 8강 진출이라는 기염을 토한 바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현이 오늘 경기마저 승리할 경우 테니스 메이저대회에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4강 고지를 밟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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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경기서 정현과 맞붙을 샌드그렌은 세계랭킹 97위의 선수다. 정현은 이미 지난 9일 뉴질랜드 오클랜드에서 열린 ATP 투어 ASB 클래식 1회전에서 샌드그렌을 만나 2-1 승리를 거뒀다.


얼핏 쉬운 상대처럼 보이지만 정현은 긴장을 풀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22일 기자회견에서 "(샌드그렌은) 정말 좋은 선수"라며 "그도 생애 첫 그랜드슬램 8강에 올랐다"고 칭찬했다.


이어 "한 번 경기를 해 봐서 서로를 잘 안다"면서 "8강전에서 그를 상대하기 위해서는 일단 체력을 회복해야 한다"고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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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기자들이 "세계랭킹 97위 선수를 상대하는 게 행운이라고 생각하느냐"고 묻자 그는 "그럴 수도 아닐 수도 있다"며 "상대의 랭킹에 상관없이 경기에 집중하겠다"고 대답했다.


한편 정현이 이날 경기에서 승리하면 랭킹포인트 720점이 추가돼 28위까지 올라서게 된다.


이 경우 그는 랭킹에서 한국선수 최고기록이었던 이형택의 36위를 넘어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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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준우승 1,200점을 비롯해 우승했을 경우는 2천점이 추가돼 단숨에 10위까지 치고 올라갈 수 있다.


현재 아시아 선수 최고 기록은 지난 2015년 세계 4위를 차지한 일본의 니시코리 게이가 가지고 있다.


세계 4위 꺾고 한국 선수 최초로 호주 오픈 16강 진출한 정현한국 테니스의 간판 정현(58위·삼성증권 후원)이 한국 선수로는 10년 4개월 만에 테니스 메이저 대회 16강에 진출했다.


정현, 세계최강 조코비치 꺾고 '한국 선수 최초' 8강 진출'한국 테니스 스타' 정현이 전 세계랭킹 1위 노바크 조코비치와의 16강전에서 당당히 승리를 거머쥐며 8강에 진출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