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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설물 테러'하는 수원시 까마귀떼 사진 찍어 보내주면 '선물' 드립니다"

수원시가 까마귀 떼 배설물로 인한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인증샷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사이트


[인사이트] 석태진 기자 = 경기도 수원시가 겨울철마다 출몰하는 떼까마귀의 이동 경로 등 생태 파악을 위해 시민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나섰다.


22일 수원시청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이날부터 다음 달 4일까지 떼까마귀의 사진을 받고, 제보자들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물을 나눠주겠다고 밝혔다.


해당 제보는 수원, 오산, 용인, 화성시 등에 나타난 떼까마귀의 사진을 찍어 장소 설명과 함께 댓글로 남기면 된다.


수원시는 제보자들에게 모바일 커피 상품권, 치킨 상품권, 샐러드바 2인 식사권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인사이트Facebook 'suwonloves'


치킨 상품권과 샐러드바 식사권의 경우 떼까마귀 출몰 빈도가 높은 지점이 아닌 곳에서 사진을 찍은 제보자만 추첨 대상이 된다.


해당 '인증샷 이벤트'의 자세한 내용은 수원시청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16년 겨울 수원시에 처음 출몰한 떼까마귀는 이후 매년 나타나 배설물로 인한 차량 훼손, 정전 사고, 울음소리 민원 등을 발생시키고 있다.


수원시는 이미 떼까마귀의 출몰 빈도가 높은 20개 장소에 '떼까마귀 주의 현수막' 설치와 함께 배설물 피해 차량을 청소하는 '떼까마귀 기동반'을 운영하고 있다.


수원시 관계자는 "떼까마귀 인증샷 이벤트를 통해 떼까마귀의 생태 정보를 많이 수집해 피해 예방 대책 마련에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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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Youtube 'Paparazzi's Camera News'


인사이트Facebook 'suwonloves'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에 나타나 '배설물 테러' 중인 '까마귀 떼'까마귀는 먹이를 구하기 쉽고 천적 피해가 없어 겨울을 보내기 좋은 곳을 기억해 뒀다가 매년 찾아가는 것으로 전해졌다.


"까마귀 떼가 수원 도심을 뒤덮고 '배설물 테러'를 하고 있어요"지난해 겨울 경기도 수원 도심을 까맣게 뒤덮었던 떼까마귀가 올해도 어김없이 수원에 출몰해 시민들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석태진 기자 tae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