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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오는 날 '주차 위반' 딱지 끊으려던 경찰관들이 당황한 이유

야간 근무 중이던 경찰관을 웃게 만든 '눈자동차' 사연이 알려져 즐거움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Facebook 'L.S.D Laprise Simon Designs'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경찰은 눈으로 쌓인 불법 주차 차량을 보고 인상을 찌푸리며 다가갔다가, 이내 머쓱한 웃음을 지었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미국 CBS 뉴스는 눈 오는 날 한 남성이 만든 '눈자동차' 한 대가 경찰관들을 웃게 했다고 보도했다. 


최근 캐나다 몬트리올에 사는 사이먼 라프라이즈(Simon Laprise)는 눈이 펑펑 내리자 눈으로 작품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길거리로 나간 그는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 훌륭한 퀄리티를 가진 실물 크기의 눈 자동차를 뚝딱 완성해냈다. 


인사이트Facebook 'L.S.D Laprise Simon Designs'


평소 자신이 좋아하던 영화 '백 투 더 퓨처(Back to the Future)'에 나오는 자동차였다.


잠시 후, 거리를 지나던 순찰차가 사이먼의 '눈자동차'로 가까이 다가왔다.


길가에 만들어진 사이먼의 '눈자동차'를 눈에 뒤덮인 '진짜 자동차'로 착각해 불법 주차 딱지를 끊기 위해서였다.


가까이 다가온 경찰은 눈자동차를 자세히 살펴보고 나서야 자신들이 속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인사이트Facebook 'L.S.D Laprise Simon Designs'


한바탕 웃은 경찰들은 주차 딱지 대신 "오늘 우리의 밤을 웃게 만들어줬어요"라고 적힌 메모를 남겨두고 떠났다.


메모를 확인한 사이먼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즐거움을 남기기 위해 해당 메모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했다.


사이먼의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밤에 보면 깜빡 속을 것 같다", "야간 근무 중인 경찰들에게 잠시나마 웃음을 준 것 같다"며 함께 즐거워하는 반응을 보였다. 


경비 아저씨가 '주차 딱지' 붙였다고 아파트 출입구 막은 BMW 운전자규정대로 주차위반 스티커를 붙인 경비원을 향해 욕설을 퍼붓고 일부러 아파트 출입구를 막아선 명품차 운전자가 공분을 사고 있다.


주차 금지 구역에 불법주차한 차량 '쓰레기 테러'로 응징한 주민들불법주차 차량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주민들은 '쓰레기 테러'로 응징을 가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