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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립공원서 '분홍색 스프레이'로 낙서한 '무개념' 중국인 관광객

민폐 관광객의 어이없는 행동 때문에 아름다웠던 관광명소가 순식간에 흉측하게 변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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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일본 관광명소를 찾은 '무개념' 중국 관광객의 행동에 누리꾼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지난 14일 일본 아오모리현 핫코다산 수빙에 대형 낙서가 발견됐다.


한눈에 확 들어오는 분홍색 스프레이로 쓰여진 낙서는 일본어와 영어, 중국어로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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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낙서는 무려 100㎡에 걸친 넓은 면적에 분포돼 있었다.


'생일 축하한다'등 대부분의 메시지를 중국어로 남긴 것으로 보아 범인은 중국인으로 추정된다.


목격자는 "오후 1시경 남녀 커플이 낙서를 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이들을 제제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막무가내였다"며 "영어와 중국어로 대화했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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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코다산 국립공원 관리소장은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산은 해외 여러 나라 관광객이 찾는 명소"라며 "매우 유감스러운 행동"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립공원이 아니더라도 다른 사람에게 피해 주는 행동은 근절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립공원 관리 직원들은 수빙의 일부를 깎아 떨어 뜨리는 등의 방법으로 분홍색 스프레이 낙서를 감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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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우리나라의 경우 지난해 12월 국가지정문화재 언양읍성에 빨간색 스프레이로 약 70m가량의 낙서를 한 40대 남성에게 징역 2년을 선고한 바 있다.


성벽 복원비용 2,700만원과 차량 및 학교 공용물 수리비 1천만원 등 총 3,7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특별한 이유 없이 학교와 승용차 등에 낙서했으며, 특히 국가지정문화재를 훼손한 것은 죄가 무겁다"고 판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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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국보에 이어 중국 '만리장성'에서도 발견된 '한글 이름' 낙서일본 세계문화유산에서 한글 이름의 낙서가 발견돼 논란이 된 가운데, 이번에는 중국 만리장성에서 선명한 한글 낙서가 발견됐다.


조선시대 유적지에 '스프레이'로 흉칙한 '낙서'한 40대 남성사적 제153호인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성 성벽에 스프레이로 낙서한 40대에 실형이 선고됐다.


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