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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모론자 "2018년 6월 24일, 대재앙이 찾아와 지구가 멸망한다"

모두를 불안에 떨게 했던 지구 종말 예언이 빗나간 후 한숨을 돌리고 있는 지금, 또다시 음모론이 고개를 들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지난해 9월 23일 행성 니비루와의 충동설을 제기하며 지구 종말을 예언한 음모론자가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아무 일도 벌어지지 않았고, 우리는 지금 이렇게 멀쩡히 살아 숨 쉬고 있다.


모두를 불안에 떨게 했던 지구 종말 예언이 빗나간 후 한숨을 돌리고 있는 지금, 또다시 음모론이 고개를 들었다.


오는 6월 24일이 바로 그 둠스데이(Doomsday)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지난 19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유니래드는 지구 종말을 설파한 예언가 마태 진마크 조셉 로드릭(Mathieu Jean-Marc Joseph Rodrigue)의 주장을 소개했다.


로드릭은 지난 2일 영국 일간 데일리스타와의 인터뷰를 통해 오는 6월 24일 인류가 멸망한다는 음모론을 제기했다.


보도에 따르면 음모론의 근거는 바로 '다니엘서'와 '요한계시록'이었다.


다니엘서 7장 25절과 12장 7절에 나오는 '한 때 두 때 반 때'에 근거해 그것이 의미하는 시기를 계산했다.


인사이트gettyimagesBank


한 때를 1년으로 보면 한 때 두 때 반 때는 42개월이 되는데, 이는 요한계시록 11장 2절의 42개월과 일치한다.


또한 이어 나오는 요한계시록 11장 3절의 1260일(42개월)과도 같다. 요한계시록 12장 6절의 1260일, 13장 5절의 42개월도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로드릭은 하루를 1년으로 환산해 1260년 후 종말이 온다고 믿었는데, 정확히 그 날이 바로 오는 6월 24일이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식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인류에 위기가 닥쳐오고 지구가 멸망하는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인사이트Dailystar


과거에 제기됐던 음모론의 경우 행성과의 충돌설, 인력으로 인한 자연재해 등 멸망의 원인을 들었지만 로드릭의 주장에는 구체성과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로 인해 "불안을 조장하는 근거 없는 속설일 뿐. 과학적인 근거가 없이 주장만 늘어놓는 궤변"이라는 지적을 피할 수 없게 됐다.


지금까지 숱하게 제기됐던 지구멸망설과 관련된 음모론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판명 났다. 이번에도 역시 마찬가지일까.


정답은 오직 2018년 6월 25일만 알고 있을 뿐이다.


"하늘에서 '빨간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두 달 동안 내린 '붉은 비'의 진실지구상 가장 미스터리한 일로 꼽히는 붉은 비의 진실에 대해 소개한다.


지구종말론자 "내일(23일), 소행성 충돌로 지구가 멸망한다"한 천문학자의 지구종말론이 적잖은 파문을 일으킨 가운데 드디어 대망의 둠스데이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