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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여대 총장 "남녀공학 추진한다, 여대는 구조적으로 불리"

성신여자대학교가 향후 전망 등을 이유로 '남녀공학'으로의 변경을 논의한다.

인사이트성신여대 김호성 총장 /연합뉴스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성신여대가 개혁 방안의 하나로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할 예정이다.


21일 연합뉴스는 지난 10년간 학내 구성원 사이 갈등으로 심한 내홍을 겪은 성신여대가 남녀공학 전환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성신여대 김호성(59) 총장은 인터뷰를 통해 "여대로 특성화하는 게 더 낫다면 당연히 여대로 남아야겠지만, 지금 이대로는 전망이 힘든 것이 사실"이라며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진행할 것을 시사했다.


김 총장은 최근 교내 신년사에서 "남녀공학 전환을 공론화해 구조적 불이익 제거를 모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인사이트성신여자대학교 홈페이지


그는 여대 출신 학생들이 '취업'에서 구조적 불이익을 겪으며, 여대 측은 '수험생 모집'에 어려움을 겪는다고 설명했다.


김 총장은 "학생들은 여전한 사회적 차별 때문에 취업에서 공학 출신에 비해 불리하다. 이는 취업률 통계로 입증된다"고 지적하며 "전 구성원을 대상으로 하는 투표도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남녀공학 전환은 바로 추진하는 문제는 아니다. 다만 생존전략에 관해 구성원 모두의 의견을 수렴, 공론화 하자는 것이다.


실제 전 세계적으로 한 세기 만에 약 300개의 여대가 50여 개 정도로 줄어들었다.


인사이트성신여자대학교 홈페이지


국내에서는 1996년 상명여대가 지금의 상명대로 전환한 바 있다.


상명대의 경우 남녀공학 전환까지 3년여간 공을 들이며 동문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면서 남학생 입학을 허용, 취업률 향상 등 학교 안정화에 성공했다.


한편 성신여대는 7년 전 남녀공학으로의 변신을 꾀하다 동문들의 반발로 한차례 실패한 바 있다.


다시금 성신여대 내부에서 남녀공학 논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가운데, 올해에는 어떤 결과가 도출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Daum 로드뷰


성신여대 졸업식에 '꽃다발' 들고 참석한 아이유가수 아이유(이지은)가 최근 성신여대에서 열린 졸업식에 꽃다발을 들고 참석했다.


손석희 앵커가 성신여대 교수시절 작성한 '수업계획서''언론'이란 진정 무엇인지 보여주며 시민들의 찬사를 받는 JTBC 뉴스룸 앵커 손석희가 과거 교수 시설 썼던 수업계획서가 화제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