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때리고 돈 뺏는 '일진 친구' 집 찾아가 '참교육' 한 정호씨 (영상)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정호 씨 아니었으면 저 죽었을지도 몰라요···고맙습니다"

지난 19일 SNS 스타 유정호 씨는 자신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친구 돈 뺏고 때리는 일진 친구 찾아가서 참교육'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영상 속 정호 씨는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메시지를 남겨온 한 초등생 구독자 A양과 전화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

A양은 정호 씨에게 "친구들이 제가 돈이 많다고 뺏고 때리기까지 한다"는 사연을 전했다.

YouTube '정호tv 유'

사연을 접한 정호 씨는 A양이 남겨놓은 카카오톡 아이디를 통해 전화 연결에 성공했다.

통화에서 A양은 "처음에는 1~2천원을 빌렸다가 이제는 10만원까지 요구한다"며 "돈을 안 주니 화장실에서 손 씻고 있는데 머리를 때렸다"고 호소했다.

이어 "가해자가 덩치도 크고 잘 때리는 친구라, 애들은 자기도 당할까 봐 (나를) 못 도와준다"고 털어놨다.

A양은 무려 지난해 7월경부터 이 같은 괴롭힘을 당해왔다.

YouTube '정호tv 유'

말을 이어가며 A양은 감정에 복받치는 듯 울음을 터뜨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호 씨는 A양에게 "신고했다고 그 친구가 보복할까 봐 두려워하지 마라. 제가 제대로 혼내주겠다"고 말했다.

다음날 정호 씨는 실제로 A양을 괴롭힌 가해 학생 B군에게 전화를 걸고 직접 B군의 집에 찾아갔다.

다행히 정호 씨가 B군의 집에 가서 이 같은 사실을 폭로하자, 그의 어머니는 정호 씨보다 더 노발대발하며 B군을 혼냈다.

YouTube '정호tv 유'

B군의 어머니는 "네가 어떻게 그럴 수 있느냐. 내가 용돈을 안 줬느냐"며 "나가!"라고 B군에게 호통을 쳤다.

그의 아버지 역시 "가해 학생 아빠다. 아이가 가져간 돈은 피해 학생 어머니에게 드렸다"며 "제 책임이고 아이 학교 전학을 이야기 중이다"고 문자를 통해 전했다.

덕분에 정호 씨는 B군의 집에서 금방 나올 수 있었다.

A양은 후에 정호 씨와 통화에서 "정호 씨 아니었으면 저 죽었을지도 몰라요 진짜"라고 말하며 감사함을 전했다.

YouTube '정호tv 유'

정호 씨는 "나중에 학교 선생님, 경찰한테도 알린다고 해놨다"며 A양에게 걱정하지 말라는 응원을 잊지 않았다.

A양은 끝으로 "말하기 힘들었지만, 자신감을 가지고 말하면 더 이상 학교폭력 당하는 일이 없을 거다"며 정호 씨에 대한 고마움과 더불어 학교 폭력에 고통받고 있는 또래 학생들을 응원하는 영상을 남겨 훈훈함을 더했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이틀 만에 16만 회가 넘는 조회 수와 4200개가 넘는 댓글을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YouTube '정호tv 유'

YouTube '정호tv 유'

"내 집서 내가 피겠다는 데 뭐?"···간접흡연 피해 무시하는 이웃에 '복수'한 정호씨환기구를 타고 들어오는 이웃집 담배 냄새로 고생하던 정호 씨가 통쾌한 복수극을 펼쳤다.

밤새도록 짖는 개소리 층간소음에 '개소리'로 응징한 정호씨 (영상)몇 달 동안 이웃집 개 짖는 소리에 잠 못 들던 유정호 씨가 빌라의 평화를 위해 직접 발 벗고 나섰다.

김소영 기자 so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