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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폭력 가해자 넥센 안우진, 평생 국가대표로 못 뛴다

3년 자격정지에 이의를 제기했던 학교 폭력 가해자 넥센 안우진의 재심이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안우진 / 사진 제공 = 넥센 히어로즈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휘문고등학교 재학 시절 학교 폭력 사태에 연루됐던 넥센 안우진의 재심이 기각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스포츠동아에 따르면 전날 대한체육회 올림픽회관 회의실에서 열린 스포츠공정위원회 재심에서 공정위는 안우진의 이의신청을 기각한 것으로 전해졌다.


애초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서 발표한 3년 자격정지 징계를 확정한 것이다.


이번 징계로 인해 안우진은 남은 선수 생활 동안 국가대표로 선발될 수 없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대한체육회의 국가대표 선발규정에 따르면 3년 이상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선수는 국가대표 선발 자격이 영구히 박탈되기 때문이다.


그가 프로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이더라도 그는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 병역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다만 안우진에게는 한 번의 기회가 남아 있다.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항소하는 것이다.


실제 지난 2016년 대한체육회와 갈등을 겪던 박태환은 CAS 제소로 다시 뛸 기회를 얻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하지만 안우진이 CAS 제소까지 갈 가능성은 거의 없다. 가해자 입장에서 싸늘한 여론을 견디며 항소하기는 쉽지 않기 때문이다.


그 역시 이번 재심을 청구하며 "징계 경감을 바라는 것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앞서 안우진은 학교 야구부 후배들을 배트로 구타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 10일 KBO 신입 오리엔테이션에서 "여론이 안 좋은 것은 알고 있다"면서도 "지나간 일이기 때문에 잊고 감수하려고 한다"고 말해 국민적 공분을 샀다.


학폭 가해자인데 "다 잊고 야구하겠다"는 넥센 신인 야구 선수학교 폭력 사태에 연루된 넥센 신인 투수 안우진이 "지나간 일은 잊고 야구를 잘 하겠다"는 코멘트를 내놔 공분을 사고 있다.


징계 안 받아들이고 재심 청구한 '학교 폭력 가해자' 넥센 안우진학교 폭력 가해자라는 사실이 밝혀지며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넥센 신인 안우진이 징계에 불복해 재심을 청구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