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 된 고물차를 '럭셔리카'로 바꾼 손주의 깜짝 선물에 '울컥'한 할아버지 (영상)

Facebook 'Cam Dedman'

[인사이트] 변보경 기자 = 손주에게 깜짝 생일 선물을 받은 할아버지는 너무 놀라 휘청거리며 이내 감격의 눈물을 보였다.

지난 18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인스파이어모어는 캠 데드먼(Cam Dedman)이 할아버지 프레드 라마(Fred Lamar)를 위해 지난 2016년 9월부터 1년이 넘도록 준비해왔던 선물을 공개했다.

캠은 어렸을 적부터 각별했던 할아버지의 81번째 생신이 다가오자 특별한 선물을 준비하고 싶었다.

어떤 선물이 좋을까 고민하던 캠은 차고에 먼지가 가득 쌓인 채 보관된 쉐보레 벨에어(Chevrolet Bel Air) 자동차를 발견하게 됐다.

Facebook 'Cam Dedman'

쉐보레 벨에어는 1957년 당시 28살이었던 할아버지가 젊었던 시절에 구매한 차로 지금까지 53년을 함께해왔다.

젊은 시절 아껴 탔던 자동차가 낡아서 쓸 수 없게 되자 할아버지는 차고에 고이 간직해뒀다.

캠은 할아버지가 아끼는 자동차를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유일한 차로 개조하기로 마음먹었다.

손주는 일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래된 자동차 부품을 구하러 다니며 차량 내부와 외부를 고치기 시작했다.

Facebook 'Cam Dedman'

할아버지 자동차를 수리하던 과정에서 클래식 자동차 부품이 너무 비싸 캠은 결국 개인 자동차를 팔기도 했다.

그렇게 캠은 일 년 동안 할아버지 몰래 차를 반짝이는 멋진 자동차로 변신시켰다.

지난 13일 할아버지의 81번째 생일 당일 캠은 열심히 만든 깜짝 생일 선물을 할아버지에게 선사했다.

자신의 자동차를 본 할아버지는 깜짝 놀라 휘청이며 믿을 수 없다는 표정을 지었다.

Facebook 'Cam Dedman'

이내 감정이 북받쳐 오른 할아버지는 손으로 얼굴을 감싸며 감동의 눈물을 보였다.

캠은 할아버지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생신 축하드린다"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멋지게 개조된 아끼는 자동차를 보며 81년을 살아오면서 받아본 최고의 선물이라고 밝혔다.

이날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할아버지는 하루 종일 차 안에서 시간을 보냈다고 전해졌다. 

YouTube 'WHAS11'

"젊어서 예뻤고 같이 사랑했다"…27년째 치매 아내 돌보는 할아버지55세부터 치매 증상을 보인 아내를 27년째 극진히 돌보는 할아버지의 사연이 전해졌다.

손주 손잡고 '양념치킨' 먹으러 온 할아버지 울린 치킨집 사장님 '한마디'어린 손주와 함께 양념치킨을 먹으러 온 할아버지에게 치킨을 공짜로 드린 한 치킨집 사장님 사연이 재조명되면서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변보경 기자 boky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