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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입 시험에서 '세계사' 과목 만점 받은 학생의 교과서

남다른 필기 실력으로 대입 시험에서 '세계사' 과목에서 만점을 받은 학생의 교과서가 공개됐다.

인사이트Twitter 'yuusuke_suzuki'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교과서에 필기를 깔끔하게 해놓고 나면 나중에 공부할 때 왠지 모를 뿌듯함을 느끼곤 했다.


필기란 공부를 열심히 했다는 가장 대표적인 노력의 흔적이기 때문이다.


교과서에 고스란히 담긴 노력은 훗날 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받는 보상으로 돌아오기 마련이다.


그리고 여기 남다른 필기로 제대로 된 노력의 결실을 본 한 학생이 있다.


인사이트Twitter 'yuusuke_suzuki'


지난 16일(현지 시간) 트위터 계정 'yuusuke_suzuki'에는 대입 시험에서 '세계사' 과목을 만점 받은 학생의 교과서가 공개됐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손때가 잔뜩 묻어 모서리 여기저기가 닳은 교과서의 모습이 보인다.


교과서를 펼치자 각각의 페이지에는 형광펜으로 꼼꼼히 밑줄이 쳐져 있다. 다른 곳에서 찾아 오려 붙인 지도와 그에 따른 정보를 표시해놓은 흔적도 남아있다.


색색의 메모지에는 중요한 사항을 적어 눈에 잘 띄는 곳에 붙여놓기도 했다. 사이사이 끼워져있는 메모지 때문에 교과서의 두께도 전보다 훨씬 두꺼워져 있다.


인사이트Twitter 'yuusuke_suzuki'


얼마나 열심히 공부했는지 한눈에 봐도 알 수 있을 정도다. 이 학생은 결국 대입 시험에서 세계사 만점이라는 보상을 받았다.


해당 사진을 올린 사람은 학원에서 세계사를 가르치고 있는 강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교과서에 노력의 흔적이 역력하다"며 "내가 봐도 감탄이 절로 나온다"고 말했다.


사진을 본 누리꾼들 역시 "필기의 신이다", "사진만 봐도 뿌듯한 기분이 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인사이트Twitter 'yuusuke_suzuki'


학창시절 친구들 사이에서 '노트 필기'로 유명했을 만한 공대 교수님마치 자로 잰 것처럼 칠판에 또박또박 글씨를 써 내려가는 공대 교수님의 사진이 관심을 끌고 있다.


미술시간인 줄 착각하게 하는 해부학 선생님의 필기해부학 수업시간에 미술 '능력자' 선생님이 그린 인체해부도가 누리꾼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