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10℃ 서울
  • 10 10℃ 인천
  • 10 10℃ 춘천
  • 10 10℃ 강릉
  • 10 10℃ 수원
  • 8 8℃ 청주
  • 8 8℃ 대전
  • 9 9℃ 전주
  • 9 9℃ 광주
  • 8 8℃ 대구
  • 12 12℃ 부산
  • 14 14℃ 제주

최승호 MBC 사장 "김성주 아나운서 훌륭하지만 이제 안 쓸 것"

평창 올림픽을 한 달여 앞두고 MBC 최승호 사장이 김성주 아나운서 대신 자사 캐스터를 기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사이트(좌) MBC / (우) 연합뉴스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최승호 MBC 사장이 MBC 출신이자 현재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는 김성주 전 아나운서에 대해 입을 열었다. 


지난 17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는 최승호 사장의 신년 기자간담회가 진행됐다.


최승호 사장은 취임 한 달간의 소회와 2018년 MBC를 이끌어갈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날 최승호 사장은 퇴사 후에도 MBC 스포츠 캐스터로 활동한 김성주 전 아나운서를 언급했다.


최승호 사장은 "김성주 전 아나운서는 그동안 MBC를 위해 큰 기여를 많이 했다"며 감사함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그는 "MBC 내부에도 스포츠 캐스터들이 활약을 많이 하고 있다"며 자사 캐스터들의 능력을 강조했다


이어 "충분히 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닌 이들이 많았지만 회사 경영진이 의도를 갖고 자사 캐스터를 배제했다"고 비판했다.


인사이트MBC 


아울러 "김성주 캐스터도 물론 훌륭하지만 과도하게 활용된 부분이 있어 본인도 불편하게 생각할 것이다"고 전했다.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온 평창 동계 올림픽에 대해 최승호 사장은 "사회자 허일후 아나운서를 비롯해 내부 캐스터들이 돌아왔다"며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발휘하는 첫 번째 스포츠 축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이트한겨레 TV '김어준의 파파이스'


한편 김성주는 지난 2008년 MBC를 퇴사하고 프리랜서로 전향했다.


이후 그는 2012년 런던올림픽을 기점으로 MBC에 다시 출연하기 시작해 '일밤-아빠! 어디가?', '복면가왕' 등 프로그램에 모습을 보이며 재기에 성공했다.


당시 MBC는 파업 중이었고 파업으로 MBC 아나운서들이 자리를 비우자 김성주가 자리를 꿰찼다는 주장이 나왔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이에 시사인 주진우 기자는 지난해 9월에 있었던 MBC 총파업 현장에 참석해 김성주 전 아나운서를 신랄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이날 주 기자는 지난 2012년 MBC 총파업을 언급하며 "많은 아나운서, 진행자들이 파업에 동참하겠다고 마이크를 내려놨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그 자리를 다른 사람들이, 보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마이크를 잡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 기자는 "김성주가 특별히 많이 잡았다. 나는 그런 사람이 더 밉다. 진짜 패고 싶다"고 말해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최승호 PD 사장으로 부임한 MBC "배현진 앵커, 뉴스데스크에서 하차"MBC '뉴스데스크' 배현진·이상현 앵커가 자리에서 물러난다.


MBC 아나운서가 밝힌 'MB정권'서 김성주가 대박난 이유 (영상)신동진 아나운서가 최근 한 온라인 방송에서 시사인 주진우 기자의 공개 비난으로 5년 전 행보가 재조명된 방송인 김성주를 언급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