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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고생한 아내의 생일에 스파크 한 대를 선물했습니다"

24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자신을 만나 평생 함께해 온 아내의 생일을 맞아 차를 선물한 남편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어린 나이에 자신을 만나 평생 함께해 온 아내에게 차를 선물한 남편의 이야기가 훈훈함을 자아냈다.


지난 17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와이프한테 차 사줬다'는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아내가 24살에 대학 졸업하자마자 시집와서 하고 싶은 것도 못 하고 (살았다)"고 운을 뗐다.


사는 게 바빴던 그는 결혼 후 아내의 생일을 한 번도 제대로 챙겨주지 못했다고 한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이 같은 상황 속에서 아내에게 항상 고마움과 미안함을 느끼던 A씨는 지난 11일 아내 생일을 맞아 차를 선물하기로 결심했다.


사는 건 여전히 바쁘고 힘들었지만 이번에는 그냥 넘어갈 수 없다고 판단한 것이다.


이에 고심하던 그는 아내에게 2018년형 더 넥스트 스파크를 풀옵션에 가깝게 선물했다.


A씨는 "차종과 색상 등은 아내의 취향이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사이트보배드림


이처럼 작지 않은 선물을 주었음에도 A씨는 오히려 운전하는 아내의 옷이 낡은 것을 안타까워했다.


A씨는 "(사진을 보니) 아내가 입은 옷도 정말 오래됐다"면서 "아내와 함께 한 달 정도 더 운전 연습을 한 후 실전에 내보내겠다"고 글을 맺었다.


사이 좋은 부부의 모습을 본 누리꾼들은 "앞으로 더욱 행복한 가정이 되길 바란다"면서 이들의 앞날을 축복했다.


7년 전 아내가 좋아했던 1만원짜리 반지 똑같이 만들어 준 추신수 (영상)추신수의 센스에 스튜디오에 있던 모든 사람들은 혀를 내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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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