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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임신 소식에 아기 생각하며 눈물로 참회한 10대 절도범

남성은 태어날 아기 곁에 있어 주지 못한다는 미안함에 자신이 지은 죄를 크게 뉘우쳤다.

인사이트The star


[인사이트] 황비 기자 = 절도죄로 경찰서에 붙잡혀 있던 남성은,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을 듣고 태어날 아기를 떠올리며 뒤늦은 후회의 눈물을 내비쳤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말레이시아 매체 더스타는 경찰서 한구석에서 참회의 눈물을 흘리고 있는 한 남성과 그를 위로하는 여자친구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엔 한 여성의 품에 안겨 오열하는 남성의 모습이 담겼다. 여성은 마치 남성을 달래듯 한 손을 그의 어깨에 올리고 있다.


얼굴을 완전히 파묻은 남성의 뒷모습에서 회한이 느껴지는 듯하다.


인사이트The star 


설명에 따르면 사진이 촬영된 장소는 태국 송클라의 한 경찰서다. 사진 속 남성은 가정집에 침입해 노트북과 현금, 오토바이를 훔친 혐의로 체포된 상태였다.


남성이 경찰서에 머물러 있는 사이 그의 여자친구가 경찰서로 찾아왔다.


여자친구는 곧 재판을 받게 될 그에게 현재 임신 2개월 차라는 뜻밖의 소식을 전했다.


예상치 못한 소식을 들은 남성은 곧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절도죄로 기소된 남성이 받게 될 처벌은 징역 최소 1년과 벌금 최대 2,000 바트(한화 약 6만 7천 원)로, 앞으로 최소 1년간은 여자친구와 아기의 곁에 있어 주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gesBank


아빠 없이 자랄 아기를 떠올린 남성은 그렇게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한 후회와 자책의 눈물을 하염없이 흘렸다.


'아빠'로서 참회의 눈물을 흘리는 남성의 사진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죄를 지은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지만 부모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들긴 한다", "죗값을 치르고 나와서 아기를 위해서라도 새로운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반응으로 남성을 위로했다.


한편, 매체는 사진 속 남성의 여자친구가 남성이 석방될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의지를 보였다고 전했다.


험한 산길로 통학하는 삼형제 걱정돼 '2년간' '8km' 등굣길 직접 만든 아빠자식들을 향한 아빠의 사랑이 만들어낸 '길'이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돈 없어 매일 지하철역에 쪼그려 앉아 '무료 와이파이'로 딸과 영상통화 하는 아빠한 푼이라도 아껴 가족들을 먹여 살리는데 보태려는 아빠의 마음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