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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장이 3살 아이 깨물어... ‘엽기적 학대’ 충격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어린이집 원장이 3살 아이를 깨물어 상처 입힌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via SBS 8News

 

어린이집 아동학대 사건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이번에는 어린이집 원장이 3살 아이를 깨물어 상처 입힌 엽기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이 원장은 아직까지 어린이집을 버젓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져 더 큰 논란이 예상된다.

 

29일 SBS 8뉴스에 따르면 수원 권선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 박모(55) 씨는 3살배기 아이의 팔뚝을 깨물어 멍들게 했다.

 

시퍼런 멍이 한쪽 팔에만 두세 군데 발견됐고, 총 다섯 개의 멍이 아이의 몸에서 발견됐다.

 

피해 아동의 부모는 "(상처가) 이로 깨문 자국 때문에 진물까지 나면서 딱지가 앉았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박씨는 자신의 잘못을 시인하는 한편 "다른 아이들을 물지 말라는 의도였다. 장난스럽게 (물면서) 앙앙했는데 그게 남았다"고 변명했다.

 

via KBS

 

아이의 엄마를 더욱 화나게 만든 것은 관할 구청의 허술한 대처였다.

 

그는 지난해 6월 해당 어린이집 원장을 신고했지만 원장 박씨는 아무 탈 없이 어린이집을 그대로 운영하고 있다.

 

관할 권선구청이 아동 학대 사실을 알고도 넉 달이 지나서야 운영 정지 처분을 내렸기 때문이다. 이마저도 박씨가 이의를 제기해 운영정지가 차일피일 미뤄지고 있다.

 

피해 아동 어머니는 "그 어린이집은 CCTV도 없고, 다른 애들도 똑같이 당할 수 있는 거 아니냐"고 호소했다.

 

이러한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있는 부모들은 여전히 이 어린이집에 아이들을 맡기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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