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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장에 뛰어든 '100kg' 소년 엉덩이에 깔려 목 부러진 남성

들뜬 마음으로 휴가를 떠났던 남성은 워터파크에서 예상치 못한 참변을 당하고 말았다.

인사이트Slater and Gordon


[인사이트] 김연진 기자 = 들뜬 마음으로 휴가를 떠났던 남성은 워터파크에서 예상치 못한 참변을 당하고 말았다.


18일(현지 시간) 영국 BBC는 워터파크에서 전속력으로 풀장에 뛰어든 소년의 엉덩이에 깔리며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남성 그레이엄 하이드(Graham Hyde, 44)의 사연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국 우스터셔(Worcestershire) 지역에 사는 중년 남성인 그레이엄은 지난해 6월 아내 조앤(Joanne), 친딸 그레이스(Grace)와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휴가를 떠났다.


결혼기념일에 맞춰 여름 휴가를 떠났던 그레이엄의 가족들은 한 호텔에 숙박하며 워터 파크를 즐기는 등 더할 나위 없는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인사이트Slater and Gordon


워터 파크에 있는 놀이시설인 워터 슬라이드를 타기 전까지 말이다.


아내와 친딸이 지켜보는 가운데 신나는 기분으로 워터 슬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던 그레이엄은 소년처럼 소리를 지르며 짜릿함을 만끽했다.


그리고 드디어 워터 슬라이드 끝자락에서 풀장으로 풍덩 빠지던 찰나, 눈앞이 컴컴해졌다.


갑자기 어둠의 그림자가 드리우더니 '쿵'하고 충격이 느껴지며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그레이엄이 워터 슬라이드를 빠져나오던 순간 물놀이를 즐기던 한 소년이 풀장으로 힘껏 점프해 다이빙을 시도한 것이다.


인사이트Slater and Gordon


다이빙한 소년은 그레이엄의 머리 위로 곧장 떨어졌고, 그는 엉덩이에 그대로 깔리며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사고 이후 병원으로 이송돼 검진을 받은 그레이엄은 목과 등이 손상되고 머리에 큰 충격을 받는 중상을 입고 말았다.


그레이엄은 "갑자기 거대한 무언가가 날아와 내게로 떨어졌다"라며 "그 순간이 잊혀지질 않는다. 정말이지 기막힌 타이밍이다"라고 당시를 설명했다.


이어 "부상을 당하고 한동안 병원 신세를 지게 됐다. 행복했던 휴가가 끔찍한 기억으로 남고 말았다"라고 덧붙였다.


그레이엄은 당시 여행 일정 및 예약을 의뢰했던 여행사 'Jet2Holiday'를 상대로 여행 중 부상에 대한 손해배상을 청구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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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진 기자 ji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