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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호나우지뉴 추억하며 메시가 인스타에 올린 사진 한 장

호나우지뉴의 은퇴 소식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함께 활약했던 메시가 사진 한 장을 공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eomessi'


[인사이트] 권순걸 기자 = "잘 가요. 로니"


지난 17일(한국 시간) 브라질 축구스타 호나우지뉴(Ronaldinho)가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그의 형이자 에이전트인 호베르투 데 아시스 모레이라는 이날 성명을 내고 "호나우지뉴의 축구 선수 경력은 이제 끝났다"라며 "호나우지뉴는 이제부터 축구 홍보 대사 역할을 하면서 자선 사업을 하고 친구들과 음악 일도 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1980년생으로 올해 39살인 호나우지뉴의 선수 은퇴는 이미 예견된 수순이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하지만 그의 플레이를 보고 자란 세대 축구팬들은 종잡을 수 없고 인간의 능력이 아닌 것처럼 보였던 '외계인' 호나우지뉴를 더이상 볼 수 없다는 것에 속상한 마음을 내비치고 있다.


현재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바르셀로나에서 활약 중인 리오넬 메시(Lionel Messi)도 본인 SNS를 통해 아쉬운 마음을 보였다.


메시는 2004/05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호나우지뉴와 함께 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당시 10대 소년이었던 메시는 당대 최고의 선수인 호나우지뉴에게 많은 것을 배웠고 그를 친 형처럼 따랐다.


두 사람이 활약할 당시 바르셀로나는 리그, 컵대회, UEFA 챔피언스리그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2005/06시즌에는 리그와 챔피언스리그를 동시에 제패하기도 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eomessi'


메시는 본인 인스타그램에 호나우지뉴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나는 당신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내가 탈의실에 도착했을 때 당신은 나의 모든 것을 편하게 해줬습니다. 나는 당신과 함께 한 것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당신은 공과 함께 있든 그렇지 않든 가장 훌륭한 사람입니다. 축구를 떠난다고 하더라도 축구팬들은 당신의 미소를 결코 잊지 못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메시도 이야기했듯 호나우지뉴의 축구를 아는 사람들이라면 그의 미소도 함께 잊지 못할 것이다.


"이 형이 잇몸을 보이는 순간…" 호나우지뉴, 공식 은퇴 선언게임에서나 볼 수 있었던 화려한 축구 기술을 실제 경기에서 보여줘 '외계인'이라 불렸던 브라질 축구 스타 호나우지뉴(Ronaldinho)가 공식 은퇴를 선언했다.


지구 정복한 '외계인' 호나우지뉴, 내년 4월 '국회의원' 출마한다축구 역사에 강한 임팩트를 남긴 '외계인' 호나우지뉴(Ronaldinho)가 정계 진출을 선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