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성공 후 본인이 더 깜짝 놀란 '키 191cm' 커리 (영상)
'농구 천재' 스테판 커리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경기에서 자신의 주특기인 '3점슛'이 아닌 시원한 덩크를 선보이며 팬들에 눈을 즐겁게 했다.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농구 천재' 스테판 커리가 자신의 주특기인 '3점슛'이 아닌 시원한 투핸드 덩크를 선보이며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지난 16일(한국 시간) 미국 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118-10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두 우승 후보 간의 맞대결인 만큼 팬들의 열기가 상당했다.
하지만 정작 경기 후엔 승패 결과 보다 더욱 화제를 모은 장면이 있었다. 바로 쉽게 볼 수 없는 커리의 투핸드 덩크슛이었다.
3쿼터 1분 12초에 골든스테이트의 속공 과정에서 케빈 듀란트의 패스를 받은 커리가 가볍게 하늘 위로 뛰어오르며 투핸드 덩크슛을 시도했다. 결과는 완벽한 성공이었다.
선수들과 팬들 심지어 자신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덩크에 커리와 사람들은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또 커리는 환호하며 완벽한 패스를 건네준 듀란트와 하이파이브를 나누기도 했다.
커리는 평소 덩크슛을 잘 시도하지 않기로 유명하다.
탁월한 외곽슛 능력 덕분에 골 밑보단 바깥 공격에 익숙하고 돌파를 하더라도 공을 높게 띄우는 플로터를 자주 사용해 왔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선 골 밑에 능하지 않던 커리가 아니었다.
완벽한 골 밑 찬스에서 자신 있게 뛰어오르며 투핸드 덩크슛으로 공격을 마무리했다. 올 시즌 커리의 1호 덩크슛이었다.
경기 후 커리는 팀승리 못지않게 자신의 덩크슛 성공에 기쁨을 보였다.
커리는 덩크슛 성공의 느낌을 묻는 인터뷰에 "마치 꿈을 꾸는 것 같았다. 정신 차리고 일어나 호텔 침대로 다시 돌아가야 되는 줄 알았다"며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일어났다"고 스스로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