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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동안 따라다닌 알바생 '화장실'서 망치로 내려친 스토커

3개월동안 스토킹한 괴한이 인천의 한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민수 기자 = 마스크를 쓴 괴한이 인천의 한 건물 여자 화장실에서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무차별 폭행한 사건이 발생했다.


15일 인천 부평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 58분께 인천시 부평구 부평역 인근 건물 1층 여자화상실에서 의문의 남성이 이 건물 편의점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는 20대 여성 A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달아났다.


경찰은 달아난 남성이 피해 여성을 수개월간 따라다녔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둔기에 맞은 직후 자신이 일하고 있는 편의점으로 가까스로 도망쳐 112에 신고한 뒤 그대로 의식을 잃었다.


현재 A씨는 두개골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이날 새벽 수술을 받았으나 아직까지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경찰이 확보한 건물 CCTV 영상에는 검은색 롱패딩 점퍼를 입고 모자와 마스크를 써 얼굴을 가린 남성이 A씨를 뒤따라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는 장면이 담겼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현재 의식이 없어 정확한 인상착의는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며 "건물 주변 CCTV를 토대로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피해자 지인으로부터 '2, 3개월 전부터 피해자를 따라다니는 사람이 있었다'는 진술을 확보했다"라며 "스토커에 의한 범행이나 피해자와 다툰 편의점 손님에 의한 범행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아무 의심 없이 한 남성의 손을 잡고 따라갔던 소녀는 시체가 돼 돌아왔다납치 후 성폭행 살해된 8살 여아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CCTV가 공개됐다.


괴한에 여친 잃고 '특수 부대' 은퇴한 후 매일 밤거리 지키는 남성남성은 더이상 자신과 똑같은 아픔을 겪는 이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다짐했다.


김민수 기자 mins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