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는 대머리야" 놀리는 아들에게 아빠가 한 묵직한 '팩트폭행'

OLIVE '서울메이트'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네덜란드 아빠의 남다른 자식 교육법(?)이 눈길을 끈다.  

지난 13일 OLIVE '서울메이트'에는 네덜란드에서 온 카토네 여섯 가족이 배우 장서희의 집에서 머물며 한국 여행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함께 저녁 식사를 하기 위해 한창 준비 중인 아빠와 달리 이즈와 카토는 게임 삼매경에 빠져있다.

아빠 에이와웃은 아이들에게 게임을 그만 하라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계속해서 게임을 이어나간다.

OLIVE '서울메이트'

아빠의 말을 듣는 둥 마는 둥 하며 게임을 하던 아이들은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는 시선이 느껴졌는지 결국 게임을 종료한다.

이때 게임을 하지 말라고 하는 아빠에게 토라진 이즈는 "아빠는 대머리야"라고 소리친다.

OLIVE '서울메이트'

그러자 아이들에게 언제나 친구처럼 대하던 아빠 에이와웃은 평소와 달리 안경을 벗으며 "그래서? 그래서 어쨌다고?"라고 되묻는다.

보통 아빠라면 '대머리'라는 예의 없는 말을 듣고 화가 나서 이성을 잃기 십상이지만, 네덜란드 아빠의 교육법은 달랐다.

OLIVE '서울메이트'

아빠 에이와웃은 침착하게 "이즈야 아빠를 놀리기 전에 한 가지만 알려줄까?"라고 말했다.

그러자 이즈는 약간 겁을 먹은 듯 잠잠해졌다.

OLIVE '서울메이트'

에이와웃은 "네 몸속 유전자의 반은 아빠 거야"라며 "그 말인즉슨 너도 대머리가 될 확률이 50%가 넘는다는 거지"라고 묵직한 팩트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아빠의 '팩트폭행'에 당황한 이즈는 말을 잇지 못하고 뒤로 쓰러졌다.

OLIVE '서울메이트'

그런 이즈에게 아빠는 "14살 되면 시작될 거다"라는 강력한 마지막 한 방을 덧붙였고, 이를 본 시청자들은 폭소하면서도 새로운 교육법에 감탄했다.

한편 OLIVE '서울메이트'는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들이 다양한 형태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진 연예인의 집에 방문해 2~3일간 홈셰어링하는 모습을 담은 예능 프로그램이다. 

Naver TV '서울메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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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한솔 기자 hansol@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