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매워!"···본인이 만든 제육볶음 혹평 당하자 '멘붕'온 백종원
요리 전문가 백종원이 자신이 만든 제육볶음에 혹독한 평가를 내리는 학생들을 보고 무척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인사이트] 최해리 기자 = 요리 전문가 백종원이 자신이 만든 제육볶음에 혹독한 평가를 내리는 학생들을 보고 무척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2일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백종원과 이화여대 백반집 사장과의 제육볶음 대결이 펼쳐졌다.
백종원은 자신의 음식에 자신감을 보이는 백반집 사장님을 위해 "제대로 따라오게 하려면 납득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대결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총 10명의 학생을 상대로 블라인드 테스트를 진행해 다수결로 승자를 가리기로 했다.
두 사람은 자신만만한 표정으로 제육볶음을 만들었다.
각각 5인분씩 만들었고, 학생들의 시식 평가가 시작됐다.
학생들은 백종원의 제육볶음을 먹자마자 "너무 맵다"고 말하며 인상을 찡그려 백종원을 당황시켰다.
많은 학생들은 백종원의 제육볶음을 먹으면서 "'닭발'보다 맵다"는 등 거침없이 혹평을 내리며 지나치게 맵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손에 익지 않은 낯선 주방에서 재료 위치를 미처 파악하지 못한 백종원이 청양고추가루와 일반 고춧가루를 혼동하는 실수를 범한 것이다.
요리 전문가 백종원은 학생들의 혹평에 진땀을 흘렸지만, 다행히 7대 3으로 승리를 거둬 체면을 살렸다.
대결이 끝난 후, 백종원은 기쁨의 환호성을 내지르며 "왜 내가 이걸 했을까"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최해리 기자 haeri@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