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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찐 사람이 마른 사람보다 '기억력' 떨어진다 (연구)

체질량지수가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일화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황비 기자 = 과체중이나 비만이 기억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최근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체질량지수(BMI) 지수가 높은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기억력이 떨어진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영국 케임브리지대학교(University of Cambridge) 심리학박사 루시 체크(Lucy Cheke)는 18~35세 사이의 성인남녀 50명을 대상으로 '일화 기억' 테스트를 진행했다.


일화 기억이란 과거에 있었던 어떤 특정 상황과 그때 했던 자신의 행동, 느낌, 시각·청각적 정보 등을 기억하는 능력을 말한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Korea


참가자들의 체질량지수는 정상체중인 20~25를 기준으로 18(저체중)에서 51(고도 비만)까지 다양했다.


테스트는 이틀에 걸쳐 진행됐다.


연구진은 피험자들에게 컴퓨터 화면에 복잡한 장면으로 연출된 특정 상황을 보여주고 그 안에 스스로 보물들을 감추어 두었다가 나중에 감추어둔 때와 장소를 기억해 다시 찾아내게 했다.


그 결과 과체중이나 비만한 사람은 체중이 정상인 사람에 비해 테스트 성적이 15% 떨어졌다.


또한 일화 기억 능력이 떨어지는 사람들은 식사를 더 많이 하게 될 수도 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체크 박사는 "얼마 전에 먹었던 식사의 내용을 세세하게 기억하지 못해 그 식사에 대한 기억이 뚜렷하게 남아 있지 않아, 앞으로 먹을 식사량을 조절하는 능력이 떨어진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일반적인 지식에 관한 기억, 장기기억 기능을 측정하는 테스트에서는 성적이 정상 체중 그룹과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해당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실험심리학 저널(Journal of Experimental Psychology)'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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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비 기자 bee@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