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는 '꽁꽁' 매출은 '쑥쑥'…최강 한파에 방한 용품 온라인 매출 급증
소셜커머스 위메프의 분석에 따르면 계속되는 한파에 방한용품 온라인 매출이 급증했다.
[인사이트] 최민주 기자 = 연일 이어지는 한파에 온라인으로 방한용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12일 위메프는 올 들어 가장 강력한 한파가 시작된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관련 제품 판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전주 동기간(1월 2~3일) 대비 방한용품 판매량이 늘었다고 전했다.
이 기간 니트장갑과 핫팩 판매량은 지난주 같은 기간보다 각각 81.71%, 41.6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한 의류 수요도 크게 늘었다.
롱패딩은 38.01%, 기모내의는 24.08% 판매량이 증가했다. 또 롱패딩 못지않게 큰 인기를 끈 경량패딩조끼는 25.27% 증가했다.
위메프는 "경량 조끼는 부피가 작아 외출 시 외투 안에 입을 수 있고, 사무실에서도 가볍지만 따뜻하게 입을 수 있어 인기가 높다"고 분석했다.
방한마스크 역시 11.52% 판매성장을 기록했다.
한편 아동용 방한용품을 찾는 소비자도 눈에 띄게 많아졌다.
아동용 패딩은 전주 대비 두 배 이상(102.38%) 판매량이 늘었다.
아동 목도리와 장갑은 각각 80.12%와 57.46%, 아동용 내의도 46.1% 증가했다.
예기치 못한 폭설로 자동차용품 수요도 늘었다.
스노우체인은 16.45% 증가했고, 차량용 성에 제거기와 자동차 배터리 판매량 또한 각각 78.68%, 25.38% 더 많아졌다.
난방비를 절감하기 위한 아이템인 구스다운이불과 방한커튼 판매량 역시 각각 429.92%, 12.79% 늘었다.
위메프 관계자는 "추운 날씨 때문에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을 찾기보다 온라인 쇼핑을 즐긴 것으로 보인다"며 "주말까지 한파가 예고된 가운데 실내외 방한용품의 판매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민주 기자 minjoo@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