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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다운 나이 '27살'에 죽어야 했던 여성이 전한 '인생 조언'

죽기 전 "살고 싶다"고 고백한 시한부 여성은 앞으로 계속 새로운 순간을 맞이할 청춘들에게 인생 조언을 남겼다.

인사이트Holly Butcher 


[인사이트] 장형인 기자 = 죽기 전 "살고 싶다"고 말하는 시한부 여성이 앞으로 계속 새로운 순간을 맞이할 사람들에게 인생 조언을 남겼다.


그녀는 이미 세상에 없지만 그녀가 남긴 고백을 읽어보자.


지난 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선은 호주 브리즈번에 살던 홀리 버처(Holly Butcher, 27)가 세상을 떠나면서 세상 모든 이에게 남긴 인생 조언을 전했다.


생전 희귀 골육암을 앓았던 홀리 버처는 27살 꽃다운 나이에 눈을 감았다.


홀리는 죽기 전 세상을 사는 모든 이들에게 마지막 편지를 남겼다.


인사이트Holly Butcher 


그녀는 "스물 여섯 살에 죽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받아들이는 일은 이상한 일"이라며 "이건 당신에게 벌어지기 전까지 그냥 무시하는 일들 중 하나"라고 했다.


이어 "그게 바로 삶이다. 인생은 깨지기 쉽고, 소중하고, 예측할 수 없고, 하루하루가 주어진 권리가 아니라 '선물'"이라고 적었다.


홀리는 편지 중간 중간 "살고 싶다"는 말을 남겼다.


매일 따뜻한 햇빛을 맞으며 가족들과 인사를 하는 평범한 일을 단 하루라도 더 보내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홀리는 현재 당신의 순간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홀리는 "작고 무의미한 스트레스에 대해 너무 많이 걱정하지 말라"며 "결국 우리 모두 같은 운명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인사이트Holly Butcher 


이어 "당신이 떠날 차례가 되면 그런 생각은 하지 않을 것이다. 인생 전체를 놓고 봤을 때 그건 전혀 의미 없다. 제가 지금 바라는 건 가족과 함께 생일이나 크리스마스를 한 번 더 보내는 거예요. 혹은 내 연인이나 반려견과 하루를 더 보내는 거다"라고 밝혔다.


홀리는 부정적인 생각이나 불평이 들 때마다 사소한 일에 감사하라는 조언을 남기기도 했다.


그는 "숨쉬는 것이 얼마나 큰 행운인지, 일하고 운동할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되새기라"고 강조했다.


버처는 끝으로 한 가지 부탁을 덧붙였다. 


바로 ‘헌혈’이었다. 그는 "만약 당신이 할 수 있다면 인류를 위해, 자신을 위해 정기적으로 헌혈을 해달라"며 "이것은 개인이 발휘할 수 있는 엄청난 영향력이고 그 과정도 무척 간단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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