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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젊어지고 강력해진 신동빈 회장 '뉴롯데'…그룹 첫 여성 CEO 탄생

신동빈 회장이 이끄는 롯데그룹이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2018년 정기임원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인사이트(좌) 황각규 부회장, (우) 선우영 대표 / 롯데그룹


[인사이트] 장영훈 기자 = 신동빈 회장이 이끄는 롯데그룹이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의 부회장 승진을 포함한 2018년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를 통해 롯데그룹은 사상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 배출은 물론 50대 CEO가 전진 배치돼 전반적으로 더 젊어지고 강력해진 롯데그룹의 안정적인 체제를 만들게 됐다.


롯데지주와 롯데쇼핑, 호텔, 제과, 카드 등 유통·식품·금융·화학 부분 28개 계열사와 롯데건설, 대홍기획, 롯데네슬레코리아 등 건설·서비스 및 기타 부문 11개 계열사는 지난 10일과 11일 이틀에 걸쳐 각각 이사회를 갖고 2018년 정기임원 인사를 마무리 지었다.


2018년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와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 등을 비롯해 총 39개 계열사에서 209명의 임원이 승진했다.


인사이트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 연합뉴스


빠른 산업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지속적인 성장을 이루기 위해 전문성을 갖춘 미래 인재에 초점을 맞춰 신규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는 것이 롯데그룹 측의 입장이다.


롯데그룹의 가장 눈에 띄는 인사는 롯데지주 출범 주역인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부회장으로 승진했다는 점이다.


1979년 호남석유화학으로 입사한 황각규 신임 부회장은 1995년 그룹으로 자리를 옮겨 신동빈 회장을 보좌하며 신규 산업 개발과 M&A 등을 주도했으며 롯데지주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는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래 전부터 그룹 내 '실세'로 통했던 황각규 신임 부회장은 이번 정기임원 인사를 통해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2인자 자리에 공식적으로 등극하게 됐다. 


인사이트(좌) 이봉철 실장, (우) 김현수 대표 이사 / 롯데그룹


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위한 실무를 진두지휘해 온 핵심 브레인 이봉철 롯데지주 재무혁신실장은 사장으로, 김현수 롯데손해보험 대표이사 역시 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롯데하이마트 온라인부문장인 선우영 상무는 헬스와 뷰티 사업을 담당하는 롯데롭스 대표로 선임돼 1967년 그룹 창립 이래 첫 여성 CEO가 됐다.


이번 롯데그룹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이자 눈에 띄는 점은 대표이사 교체를 최소화하면서도 미래를 위해 신규 임원을 대거 발탁했다는 점이다.


대표이사가 교체된 계열사는 롯데제과와 롯데알미늄, 롯데닷컴, 롯데지알에스, 롯데아사히주류 등 12개에 이른다.


인사이트연합뉴스


또 다른 특징은 50대 신임 대표가 크게 늘어났다는 점과 롯데그룹 사상 첫 여성 CEO가 배출됐다는 특징을 보인다.


이와 같은 롯데그룹의 정기임원 인사 단행은 변화에 빠르게 대응해 역동적 조직을 만들겠다 뜻으로 신동빈 회장의 '뉴롯데'가 한층 더 젊어지고 강력해지게 됐다.


롯데그룹 한 관계자는 "이번 정기 인사를 통해 능력과 전문성을 갖춘 젊은 임원들이 그룹의 혁신을 주도하는 등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낼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케미칼은 지난 10일 이사회를 열었지만 임원 승진 대상자를 확정하지 못하면서 그룹 내 유일하게 인사가 미뤄졌다.


'신동빈 오른팔'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 부회장 승진…"2인자 입지 굳혔다"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오른팔로 불리는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롯데지알에스, 대표이사로 남익우 롯데지주 가치경영1팀장 선임10일 롯데그룹이 단행한 주력 계열사 임원인사를 통해 남익우 롯데지주 가치경영 1팀장이 롯데지알에스 대표이사로 선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