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쏜날도!"…손흥민 원더골 보고 기쁨에 울부짖는 영국 팬 (영상)
손흥민의 역대급 중거리 골을 지켜보던 영국 현지 팬이 기쁨에 울부짖었다.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웨스트햄과의 경기에서 손흥민이 역대급 골을 터트리자 영국 현지 팬이 기쁨에 울부짖었다.
지난 5일(한국 시간) 토트넘은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 경기서 웨스트햄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패배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웠던 후반 38분 페널티 아크 부근에서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날려 웨스트햄의 골망을 흔들었다.
팀을 위기에서 구해내는 동점 골이었다.
이 장면을 지켜보던 국내 축구 팬들은 온몸에 소름을 돋게 하는 손흥민의 골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그리고 이는 현지서 경기를 지켜보던 영국 팬들 역시 마찬가지였다.
실제 지난 4일 한 영국 팬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웨스트햄과의 경기 때 찍은 영상을 올렸다.
이 팬은 지고 있는 팀이 답답한지 불평을 늘어놨다.
특히 손흥민이 슈팅 자세를 취하자 "Son..What are you doing?(흥민, 뭐 하는 거야?)"라며 놀란 기색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손흥민의 슈팅이 그대로 골망을 갈랐고, 그는 말을 채 끝내지도 못하고 일어나 환호할 수밖에 없었다.
이후 해당 팬은 웸블리 스타디움을 뛰어다니며 태어나 처음 보는 사람을 끌어안는 등 기쁨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폭소를 자아냈다.
손흥민의 한 골이 웸블리를 가득 채운 9만여 명의 관중을 용광로처럼 달군 것이다.
한편 이 팬은 지난해 11월 토트넘과 크리스탈 팰리스의 경기 당시에도 손흥민의 결승 골에 격한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끈 바 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