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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귀재’ 버핏도 최근 투자실적 저조했다

최고 투자 귀재로 꼽히는 워런 버핏도 최근 5년 중 4년간 시장 평균보다 낮은 실망스런 성적을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버핏은 논평을 거부했다.

투자의 귀재로 불리는 워런 버핏도 대세를 막을 수 없는 듯 싶다. ⓒ연합뉴스

 

 

 

최고 투자 귀재로 꼽히는 워런 버핏도 최근 5년 중 4년간 시장 평균보다 낮은 실망스런 성적을 냈다는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5일(현지시간) 버핏이 이끄는 버크셔 해서웨이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5년 중 4년간 S&P(스탠더드앤푸어스) 500 인덱스 펀드보다 낮은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미국의 통계 전문가 살리 메흐타의 블로그를 인용해 보도했다.

 

NYT는 "버핏의 최근 5년간 실적은 운이 없었다고 보기에는 너무 나쁘다"며 "버핏이 예전의 '알파'(탁월함)가 없어진 투자자처럼 움직였다"고 평했다.

 

그러나 1965년부터 2013년까지 49년 동안 버핏의 장기 실적은 매우 뛰어났다. 이 기간 S&P500 펀드보다 수익률이 나쁜 시기는 10개년(약 21%)에 그쳤다.

 

5년 중 4년은 인덱스 펀드보다 우수한 실적을 낸 셈이다.

 

메흐타는 "버핏의 장기 실적은 전체 투자자의 1% 이하인 '변칙 사례'(anomaly)에 속한다"면서 "최근 5년 사이의 부진은 버핏 같은 대가마저도 시장 평균치보다 높은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NYT에 설명했다.

 

버핏은 이와 관련해 논평을 거부했다고 NYT는 덧붙였다.

 

메흐타는 하버드대에서 수학적 통계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받았고 미국 재무부에서 수치 분석 디렉터로 일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