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로' 앞에서 엉덩이 녹이다 '깜빡 잠든' 고양이의 최후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겨울철에 꼭 주의해야 할 한 가지가 있다.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라면 겨울철에 꼭 주의해야 할 한 가지가 있다.
바로 추위를 피해 따뜻한 난로 앞으로 모여드는 반려동물들의 상태를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웨이보에는 난로에 꽁꽁 언 몸을 녹이다 깜빡 잠든 고양이의 최후가 담긴 사진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고양이 한 마리가 마치 난로와 한몸이 된 듯 가까운 거리에 앉아있는 모습이 담겼다.
언뜻 보면 추위를 피하려 엉덩이를 난로에 초밀착한 채 앉아있는 녀석의 모습이 귀여워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녀석의 엉덩이 부분이 새까맣게 타들어가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엉덩이가 뜨겁게 타오를 때까지 녀석은 이를 눈치채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다행히 주인이 빨리 발견해 난로 앞에서 녀석을 떼어 놓긴 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상황이었다.
사진을 게재한 주인은 "난로 앞에 반려동물을 두는 것은 정말 신중해야 한다"며 "잠깐 한눈판 사이 어떤 일이 벌어질지 모르니 늘 조심해야겠다"고 당부했다.
실제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에는 따뜻한 난로의 유혹에 벗어나지 못한 반려동물들이 위험에 노출되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
혹 집에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다면 여러 가지 위험 상황에 대비해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길 바란다.
김나영 기자 nayo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