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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얼굴로 미아 찾아주는 앱 개발

부모의 얼굴을 바탕으로 미아를 찾아줄 수 있는 앱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사람들이 육안으로 닮은 얼굴을 찾는 주관적인 과정을 객관화 시켰다.

대학생이 개발한 미아 찾기 어플리케이션. ⓒ연합뉴스


부모의 얼굴을 바탕으로 미아를 찾아줄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전은솜(24·여·동국대 전자전기공학부)씨와 박호성(24·한동대 전산전자공학부), 황의종(24·광운대 컴퓨터소프트웨어학과), 이수민(22·여·서울여대 콘텐츠디자인학과)씨 등 또래 대학생 4명이 개발한 '인페이스'(InFace) 프로그램이 화제의 주인공.

6일 동국대 등에 따르면 인페이스는 사람들이 육안으로 닮은 얼굴을 찾는 주관적인 과정을 객관적인 공학 데이터로 재구성한 프로그램이다. 이를 통해 보호 기관에 있는 아동과 부모 얼굴을 과학적으로 비교해 닮은 얼굴을 찾아낼 수 있다.

사람이 닮은꼴을 찾는 것은 주관적이고 단편적인 느낌에 좌우돼 정확도가 높을 수 없다. 하지만 인페이스는 치밀하게 설계된 공학·유전학적 이론을 바탕으로 하고 있어 놀랄 만큼 정확하다고 동국대는 설명했다.

이 프로그램은 사람 얼굴 모양새를 '얼굴 계수'라고 불리는 수치로 환산한다.

사람 얼굴 사진을 이 프로그램에 입력하면 눈·코·입 등 얼굴을 구성하는 다양한 기관의 위치와 높이, 모양 등이 수치화돼 1만여 개의 숫자로 구성된 얼굴 계수가 도출된다.

보호 기관에 있는 아동과 아이를 잃어버렸다고 신고한 부모의 얼굴 계수를 비교해 비슷한 얼굴을 찾아낼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달 27일 부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MS) 이매진컵' 대회 코리아 파이널전에서 공익성을 가장 중요한 평가 기준으로 하는 '월드시티즌십' 분야 1위를 차지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