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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위해 금발 기부한 3세 소녀 ‘뭉클’

캐나다의 3살 소녀가 암 환자를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기부해 많은 이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이 동영상은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라푼젤을 가장 좋아하는 3세 소녀는 암환자를 위해 자신의 머리카락을 자르기로 결심했다. ⓒflypress

 

 

캐나다의 3살 여자아이가 암 환자의 가발을 제작하기 위해 긴 생머리를 단발로 자르는 동영상이 화제가 되며 동영상 공유 사이트에 급속도록 퍼지고 있다.

 

캐나다에 거주하는 3살 에밀리 제임스(Emily James)는 라푼젤을 좋아하는 어린 소녀. 그녀는 숱이 많은 풍성한 금발을 갖고 태어났다.

 

동영상 속의 에밀리는 자신의 가장 좋아하는 라푼젤 인형과 함께 자신의 긴 금발을 선뜻 기부하겠다고 나섰다.

 

어른들도 선뜻 실천하기 힘든 이러한 선행을 한 에밀리 행동의 배경에는 그녀의 부모가 있었다.

 

그녀의 부모 에이미(Amy)와 리차드(Richard)는 에밀리의 머리가 길어 정돈하기 힘들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학창시절 암환자를 위해 가발을 만드는 단체에 머리카락을 잘라 기부한 경험이 떠올라 에밀리에게 사진 한 장을 보여줬다. 

 

사진 속에는 암 투병중인 어린아이들의 모습이 있었고, 그들은 머리카락이 없었다.

 

부모는 자신과 다른 모습에 궁금증이 가득한 에밀리에게 암이란 어떤 병이고, 사진 속의 아이들이 얼마나 아픈지 그리고 이 아이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들을 알려줬다.

 

“저는 친구들이 머리카락이 없어 슬퍼하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아요. 저는 그들을 위해 제 머리카락을 주고 싶어요” 라고 에밀리는 선뜻 자신의 머리카락 기부의사를 전했다.

 

그녀의 머리는 캐나다 암협회(Canadian Cancer Society)에 기부됐다.

 

캐나다 암협회는 19세 미만의 암 투병중인 환자들에게 무상으로 가발을 지급하는 곳이다.

 

그녀의 부모는 “에밀리의 부모로서 가장 자랑스러웠던 순간이 남들보다 많이 가진 것을 나눠주는 모습을 볼 때 였어요”라고 말했다.

 

에밀리의 동영상은 ‘가지려고만 애쓰지 말고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베풀라’는 교훈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