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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6개월간 ‘무급’으로 일할 대학생 모집

KT 동대구지사가 한 학기 동안 ‘무급’으로 일할 대학생을 모집해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KT 동대구지사가 한 학기 동안 무급으로 일할 대학생을 모집한 사실이 공개돼 대기업의 '열정 페이'라는 비난 여론에 직면했다.

 

지난 23일 경북대학교 홈페이지에는 KT 동대구지사 학기제 현장실습생 모집 공고문이 올라왔다. 이어 학생들에게 단체 문자를 전송해 해당 사실을 알렸다.

 

선발된 실습생은 26일부터 24주간 KT 동대구지사에서 엑셀 등을 활용한 DB 분석 및 유형관리업무, 시장트렌드 분석 등의 업무를 맡게 되며, 일당 5만원과 중식을 지급한다는 내용이었다. 

 

via 온라인 커뮤니티

 

하지만 며칠 뒤 공개된 문자에는 기업 사정으로 인해 수당이 없어지고 중식만 제공하는 것으로 변경됐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같은 문자 내용이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알려지면서 '지나친 노동 착취'라는 의견과 함께 '실제 지급되는 수당이 공고와 확연하게 다른 것은 학생들을 농락한 것'이라는 지적이 제기됐다.

 

KT와 같은 대기업들이 청년 구직자의 열정을 악용해 노동을 착취하는 '열정페이'는 올해도 계속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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