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화재현장 밖에서도 한결같은 나눔 실천으로 '우수봉사활동상' 수상한 소방관

경기도의 한 소방관이 생명 구조는 물론,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사회 모범이 되고 있다.

인사이트경기도 홈페이지-김태오 소방관(오른쪽)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경기도의 한 소방관이 생명 구조는 물론, 이웃사랑 실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사회 모범이 되고 있다.


지난 4일 경기도는 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구조과 김태오 소방관(39)을 '2017년도 경기도 소방공무원 우수 봉사활동상'의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경기도에 따르면 김태오 소방관은 재난현장 밖에서도 사회 곳곳에서 봉사 활동과 여러 가지 나눔 활동을 펼쳐왔고 소방관으로서 그의 봉사 활동과 나눔의 정신이 타의 모범이 된다고 판단돼 수상자로 지정됐다고 설명했다.  


김태오 소방관은 현재 북부소방재난본부 대응구조과에서 대응안전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는 지난 2012년 2월 29일 도민들의 생명을 책임지는 소방 공무원이 된 후 7년간 도내 각종 화재, 구조구급 현장 곳곳을 누비며 재난으로부터 수많은 목숨을 구해냈다.

 

인사이트경기도 홈페이지


실제로 그는 소방 공무원을 꿈꾸는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무료 멘토링 봉사 활동을 펼쳐왔으며, 최근에는 취약계층을 위한 '사랑의 제빵' 봉사 활동도 참여했다. 


특히 그는 경기도 소방공무원들 사이에서 '헌혈 왕'으로 통하기도 한다.


소방관을 꿈꾸던 고등학교 시절 우연히 한 헌혈이 환자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된 후, 지금까지 총 70회의 헌혈을 해왔다. 


지난 2016년에는 이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자 금장'을 받았다.


또 지난해 7월에는 동고동락하며 근무했던 동료의 부친이 수술로 인해 헌혈증이 급하게 필요하다는 것을 알고 헌혈증 11장을 전달해 세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로써 도지사 표창을 받게 된 김태오 소방관은 "소방공무원이 되지 못했다면 봉사의 중요성과 이웃사랑의 의미를 알지 못했을 것"이라며 이번 수상의 상관없이 앞으로도 지속적인 봉사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