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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목소리 들어주세요" 문자 보낸 시민에 'ㅁㅊㅅㄲ'라 답장한 자한당 의원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문자를 보낸 시민에게 자유한국당 김종석 의원이 욕설로 답장했다는 주장이 나와 파문이 일고 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인사이트] 황효정 기자 = 자유한국당 의원이 시민이 보낸 문자메시지에 "ㅁㅊㅅㄲ"라는 욕설 답장을 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난 3일 프라임경제는 자유한국당 비례대표 김종석 의원이 자신에게 문자를 보낸 시민에게 '욕설' 답장을 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프라임경제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달 27일 발생했다. 


평소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에 관심이 컸던 시민 A씨는 여러 국회의원들에게 본회의 참여를 독려하고자 문자를 보냈다. 이번 본회의에는 전안법 개정안이 처리될 예정이었기 때문이다.


인사이트연합뉴스


A씨는 26일과 27일 이틀에 걸쳐 "서민을 죽이는 전안법 폐지를 요구합니다. 본회의에 참석해주세요",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주세요" 등의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 세 통을 전송했다. 욕설은 전혀 쓰지 않았으며, 정중한 경어체로 요청했다.


세 번째 문자메시지를 보낸 직후 김 의원에게서 답장이 왔다. "ㅁㅊㅅㄲ"라는 자음 네 글자였다. 초성뿐이었지만 알아보기 쉬운 명백한 욕설이었다.


욕설 답장에 A씨는 직접 해당 전화번호를 카카오톡에 등록하고 프로필 사진에 뜬 얼굴을 확인했다. 김 의원 본인이 맞았다.


A씨는 프라임경제에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한 책무인 본회의 출석을 요구한 국민에게 욕을 하는 게 현역 의원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이냐"고 토로했다.


인사이트연합뉴스


한편 프라임경제는 김 의원이 인터뷰 요청을 거절했다고 전했다.


김 의원은 직접 메시지를 보냈는지에 대해서 부정하지 않았고 구체적인 해명이나 당사자를 향한 사과 역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종석 국회의원실은 인사이트와의 통화에서 "김 의원이 업무 중이다. 사실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금으로서는 구체적인 해명 계획이 없으며 변동 사항이 있으면 차후 고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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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효정 기자 hyojung@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