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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지중지 키운 잉어 병들자 760만원 들여 수술해준 주인 (영상)

750만 원을 들여 자신이 키우던 잉어의 건강을 되찾아준 남성의 사연이 공개됐다.

인사이트YouTube '林以諾'


[인사이트] 심연주 기자 = 인생의 매 순간을 함께하는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매우 특별한 존재다.


가족 같은 반려동물이 아프기라도 하면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한다.


그리고 돈이 얼마가 들어가는지에 상관없이 무사히 치료를 받고 건강해지기를 바란다.


지난 19일(현지 시간) 유튜브 채널 '林以諾'에는 750만 원을 들여 자신이 키우던 잉어의 건강을 되찾아준 남성의 사연을 전했다.


사는 곳과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남성은 8년 동안 애지중지 키운 잉어의 배가 점점 부풀어 오르는 것을 발견했다.


인사이트YouTube '林以諾'


남성은 단순히 잉어가 먹이를 너무 많이 먹어 그런 거라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다.


시간이 흐를수록 잉어의 움직임은 눈에 띄게 둔해졌다. 이를 발견한 남성은 잉어를 동물 병원으로 데려갔다.


동물병원 의사는 잉어의 몸속에 큰 종양이 자라면서 내장을 짓누르고 있다고 진단했다. 잉어는 종양 제거 수술을 받지 않으면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이었다.


그런데 문제가 하나 있었다.


인사이트YouTube '林以諾'


바로 종양 제거 수술 비용이 무려 6,700달러(한화 약 759만 원)에 달한다는 것이었다.


남들은 고작 '잉어'일 뿐이라며 큰돈을 들여 수술하는 것을 만류했다.


하지만 남성은 "아주 어린 물고기였을 때부터 키워온 잉어를 포기할 수 없다"며 수술을 감행했다.


수의사는 잉어에게 마취제를 주사한 뒤 조심스럽게 배를 갈랐다.


그런 다음 내장들을 짓누르고 있던 종양 덩어리들을 하나둘 제거해 나갔다.


인사이트YouTube '林以諾'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한 끝에 모든 종양을 제거한 수의사는 잉어를 다시 물속으로 보냈다.


잉어는 전보다 훨씬 홀가분해진 몸으로 조심스럽게 물속에서 헤엄쳤다.


해당 영상이 공개되자 사람들은 반려동물인 잉어에 대한 의리를 지킨 남성에게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다행히 잉어는 위험한 수술을 잘 끝마친 뒤 빠르게 건강을 회복했다고 알려졌다.


YouTube '林以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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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주 기자 yeonju@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