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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부러질 정도의 '강력 펀치' 날려 격투기 승리 거둔 한국 선수

한때 UFC에서 활약했던 격투기 선수 함서희가 팔이 부러질 정도로 강력한 펀치를 선보이며 미국 선수에 승리를 거뒀다.

로드FC


[인사이트] 황기현 기자 = '함더레이 실바'라는 별명을 가진 로드FC 선수 함서희가 팔이 부러질 정도로 강력한 펀치를 선보이며 미국 선수에 승리를 거뒀다.


지난 23일 함서희는 그랜드힐튼호텔에서 벌어진 샤오미 로드FC 045 메인이벤트 아톰급 타이틀전서 진 유 프레이에 1라운드 4분 40초 파운딩에 의한 레프리 스톱으로 TKO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서 그녀는 결연한 표정으로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케이지(경기장)에 올랐다.


그리고 1라운드 초반 상대와 주먹을 주고받으며 예열을 마친 후 중앙을 점령한 채 공세를 퍼부었다.


인사이트로드FC


프레이는 원투를 던지며 저항했지만 잠시 후 함서희의 왼손 카운터에 턱을 맞고 쓰러졌다.


함서희는 일어날 틈을 주지 않고 파운딩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그런데 이 장면에서 너무 강력했던 펀치로 인해 함서희의 팔이 부러졌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실제 함서희는 경기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뼈가 부러진 팔 엑스레이 사진과 수술 사진을 공개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am.zzang'


그러면서 "(팔이) 예쁘게도 부러졌다"며 "수술은 잘 끝났다"고 담담하게 전했다.


그녀는 또 "벨트와 맞바꾼 내 팔"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지난 2014년 UFC에 진출한 함서희는 4경기서 1승 3패로 고전했다. 주 체급인 48kg급이 없어 52kg의 상대들과 경기를 치러야 했기 때문이다.


이후 로드FC에 복귀한 그녀는 아시아 정상급 파이터로 꼽히는 일본의 쿠로베 미나와 미국의 프레이를 연파하며 '큰물'에서 놀았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했다.


인사이트instagram 'ham.zzang'


이로 인해 국내 팬들은 브라질 종합격투기의 전설 반다레이 실바의 이름을 따 그녀에게 함더레이 실바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한편 함서희는 이날 경기 후 인터뷰에서 "TKO승은 기대하지 않아서 기쁨이 배가 됐다"며 "TKO승은 기대하지 않아서 기쁨이 배가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국내 유일 '여자 UFC 파이터' 함서희, 잘 싸웠지만 판정패유일한 UFC 코리안 여전사인 함서희가 두번째 옥타곤 경기에서 패하며 2연승에 아쉽게 실패했다.


황기현 기자 kihyun@insight.co.kr